면역에관하여1 [책이야기] 면역에 관하여 "면역은 우리가 공동으로 가꾸는 정원"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3년 전쯤입니다. '맞아. 그렇지' 하며 책 내용에 동의하면서도 왠지 모를 불편한 마음에 책장 한구석에 책을 꽂아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백신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던 제 마음이 흔들리면서 복잡한 감정이 나타났던 것도 같고요.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낯선 전염병의 출현에 전 세계는 우왕좌왕 어쩔 줄 몰라하고, 이제 유일한 바람은 백신 개발이라는데요. 나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공동체의 건강을 위해 우리는 또 결정을 해야 하니까요. 백신, 맞을 것인가 말 것인가. 제가 백신에 대해 기꺼운 마음을 갖지 않았던 이유는 이 책의 저자 율라 비스와 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어머니가 된다는.. 2020.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