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부 강의를 했습니다.
마포구 성미산마을에서 완경이행기에 있거나 완경을 맞은 여성들이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책을 함께 읽는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완경기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초대를 받았지요.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완경을 준비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모임이라니 반가웠습니다.
진화생물학적으로 왜 여성은 생식을 멈추는지, 갱년기 여성의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어떻게 갱년기 건강, 완경 이후 건강을 챙길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고요.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서로의 갱년기 경험을 나누고 묻고 답하는 '완경기 이야기 장'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제가 오히려 강의하러 갔다가 좋은 에너지 많이 받고 왔습니다.
곳곳에서 이렇게 모여 '완경'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