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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의 새로운 치료약 GnRH antagonist(linzagolix)

by 움이야기 2020. 6. 17.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서 증식, 탈락하는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이 자궁근층을 파고들어 자궁 자체가 커지는 자궁선근증은 심한 골반통, 월경통을 유발하는 기질적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수술로 제거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근증은 수술 자체가 어렵지요.




양방에서는 일차적 치료제로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합니다. 과다월경을 동반한 자궁선근증에서는 '미레나' 같은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기도 하고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모두 에스트로겐 의존성 질환이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을 완전히 차단하는 GnRH agonist를 쓰기도 하는데요. 골 손실이나 상열감 등 폐경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은 어렵습니다.

통증 완화 효과는 있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에스트로겐 완전 차단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하로 부분적 차단하는 GnRH antagonist 약물의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학술지 <Fertility and Sterility>에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신약 개발을 위한 2b상 임상실험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플라시보 약과 GnRH antagonist인 린자골릭스 50mg, 75mg, 100mg, 200mg 투여군의 골반 통증 개선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전반적인 골반 통증(OPP), 월경 중 골반 통증(DYS), 월경 아닐 때 골반 통증(NMPP)을 측정하였는데요. 린자골릭스 75mg 이상 투여에서 뚜렷한 통증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린자골릭스 200mg 투여에서 골감소 폭이 커서 보조제가 필요한 정도였지만 75mg 투여에서는 보조 치료가 필요 없을 정도의 약간의 골감소만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호에는 린자골릭스를 투여한 자궁선근증 치료 임상례도 발표되었습니다.




자궁선근증으로 자궁이 임신 12주 크기로 커져 있고 과다월경, 월경통, 골반통이 심한 여성이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치료를 3개월간 하였으나 호전이 없었고, 자궁은 임신 18주 크기로 더 커지고 빈혈이 심했습니다.
치료법을 바꿔서 처음 12주간 린자골릭스 200mg을 투여하고 이후 12주간 100mg을 투여한 결과, 자궁내막 용적이 875㎤에서 440㎤로 줄었고 통증이 감소하였으며 빈혈이 호전되었습니다.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 기질적 질환을 동반한 이차성 월경통은 한방 치료에서도 단지 기능성 이상만 있는 일차성 월경통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고 한계가 있습니다.

움여성한의원에서는 자궁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는 등 월경통 유발 환경을 개선하는 한약과 침, 뜸 치료, 골반을 바로잡고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추나요법, 궁테라피 등을 병행하여 월경통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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