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유산 후 조리뿐 아니라 건강한 임신준비 함께 시작해야
예고없이 찾아오는 계류유산, 그 원인은
별 이상없이 임신을 하였고, 특별한 증상없이 정기검진을 받다가 '계류유산'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통이나 출혈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처음부터 임신진행이 원활하지 않다가 계류유산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예고없이 찾아오는 계류유산을 겪게되면 큰 충격과 함께 벌써 다음임신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또 유산이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요.
계류유산은 보통 임신 5주에 태낭(아기집)은 확인했지만 6주에 심장이 안뛰면서 유산되거나, 또는 6주에 잘 뛰던 심장이 7-8주에 멈추면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계류유산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수정란이 건강하지 않아 초기부터 진행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면역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심박동을 확인한 후 계류유산이 되는 경우는 '항인지질항체증후군'과 같은 모체의 이상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경우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원인불명 계류유산이기도 합니다.
계류유산, 임신전 준비로 예방할 수 있어
그런데 태아의 염색체이상인 경우는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면역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인한 계류유산은 임신전 준비를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유산이 되었다는 것은 건강한 임신에 적합하지 못한 불균형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유산 후 한참을 쉬었다가 임신을 한다고 하더라도 유산을 유발했던 불균형상태가 개선되지 않았다면 다시 계류유산이 반복될 위험이 있습니다.
유산 후 많은 분들이 조리약을 드시러 한의원을 찾습니다.
불가피하게 선택한 '인공유산'이라면 조리약만으로 충분하지만, 원하지 않은 '계류유산'이 된 경우라면 단순히 조리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어떠한 기능이상이 건강한 임신유지를 방해하는 인자로 작용했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이를 바로잡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유산 후 조리와 건강한 다음임신을 위한 준비를 함께 시작하여 건강한 몸을 만들어간다면 오래 지나지 않아 건강한 임신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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