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 임신 초기에 인공유산(중절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유산을 결정하기까지 마음고생이 많았겠지만, 수술 후에는 몸과 마음의 충분한 회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유산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공유산 후 관리, 왜 필요한가?
초기 유산이라고 하더라도 호르몬을 포함한 몸의 생리 상태가 임신 모드로 바뀌어 진행되다가 갑자기 중단되면서 몸은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또한, 임신으로 두꺼워지고 수정란이 착상했던 자궁내막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궁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인공유산 후 후유증 없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 조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유산 후 관리, 이렇게 하세요
-병원 치료는 충분히
: 소파수술 후에는 7-10일 정도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자궁 내 상처를 치료하고 염증 예방을 위하여 소염제 등을 처방받게 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처방받은 약은 잘 챙겨 먹고, 수술 후 회복이 잘 되었는지 산부인과에서 마무리 점검을 받도록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
: 유산 후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 일주일간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움직이면 과다 출혈이 있거나 복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산 후에도 '산후풍' 증상처럼 관절통이 올 수 있으니 특히 손가락, 손목 등 작은 관절의 무리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음식, 찬바람 피하기
: 차가운 물이나 음료, 생랭한 과일(수박이나 참외같은 찬 성질의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유산 후 어혈이 정체할 수 있습니다. 어혈의 정체는 복통이나 관절통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찬바람을 많이 쐬면 마치 출산 후 산후풍처럼 몸이 시리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이 필요합니다.
-탕 목욕은 출혈이 멈춘 후
: 유산 후에는 질이나 자궁조직이 약해져 있어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따뜻한 물로 가벼운 샤워는 할 수 있지만, 출혈이 있는 동안 탕 목욕은 피해야 합니다.
-성관계는 2주 후, 피임에 주의
: 수술 후 출혈이 멈추고 2주 정도가 지나면 성관계를 시작할 수 있지만, 피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유산 후에는 호르몬 변동이 일어나면서 불규칙하게 배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 전 월경 주기만 생각하다가는 피임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인공유산 후 한약으로 조리
유산 후 생길 수 있는 여러 후유증을 예방하고 자궁, 난소 등 생식 건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약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보통 유산 후 조리 한약은 어혈을 제거하여 자궁 회복을 돕는 한약 5일분, 유산 후 허약해진 기혈을 보강하고 생식 건강을 주관하는 신기능을 강화하는 한약 15일분으로 처방됩니다. 가급적 인공유산 수술 직후 빨리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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