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가공 음식, 과자, 사탕 등 달고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태아의 DNA에 변형이 일어나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보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Scientists study link between unhealthy pregnancy diet and ADHD).
이전에도 임신 중 고지방, 설탕 과잉 다이어트가 ADHD와 관련 있다는 여러 연구가 있었는데요. 이번 연구는 어떤 기전으로 ADHD 위험을 높이는지를 최초로 밝혀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Guardian>
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과 브리스톨(Bristol) 대학의 연구진이 최근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임신 중에 산모가 설탕과 지방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태아의 소뇌와 해마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IGF2에 변이가 나타나 아이의 행동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음식은 단지 ADHD와 관련 있는 여러 인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ADHD 아이의 부모가 너무 자신을 비난하지 말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음식 때문만이 아니라 충동적 성격을 가진 부모가 달고 기름진 음식을 절제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임신 중 가장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은 늘 기억해야 합니다.
'임신과 생활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임신, 아랫배가 따뜻해야 (0) | 2016.11.21 |
---|---|
자궁 건강을 돕는 아로마테라피 (0) | 2016.09.22 |
여름휴가, 지카바이러스 위험 피하기 (0) | 2016.07.23 |
[임신 중 건강] 임신 중 종합비타민제 복용은 '낭비’ (0) | 2016.07.13 |
임신 중 인공감미료 음료, 아이 과체중 위험 높여 (0) | 201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