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임신] 하루 7-8시간 수면이 임신에 도움
[수면과 임신] 하루 7-8시간 수면이 임신에 도움
많은 현대인이 수면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너무 바빠서 잠잘 시간이 없기도 하고, 막상 누웠는데 잠이 잘 안 오기도 하고요.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수면이 부족하면 심장병, 비만, 당뇨 등 질병 발생 위험과 기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루 6시간 미만 수면, 감기 위험 4.2배 증가
수면 부족하면 체중 증가 위험 증가
수면 부족 산모, 임신성 당뇨 발병률 높아
그렇다면 임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최근 학술지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된 덴마크 연구를 보면, 6시간 미만 수면자의 임신율이 8시간 수면자의 임신율에 비해 11%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수면의 질도 임신율에 영향을 미쳐, 수면 방해가 없는 그룹에 비해 50% 이상 수면 방해를 받은 그룹의 임신율이 13% 감소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임신 시도 기간 6개월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건데요.
시험관 시술 기간 중 수면 시간이 적을수록 채취 난자 수가 적다는 파일럿 연구도 있습니다.
또한, 대만 연구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을 제외한 기타 수면 장애를 갖고 있는 여성에서 난임 위험이 3.7배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수면불량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에 작용하여 LH, FSH, 프로락틴 등 임신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기전으로 임신율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면 불량 남성에게 정자 이상 위험이 높다는 연구도 있고,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생체리듬을 고려해 밤에, 어둡게 자는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수면불량 남성, 정자 이상 위험 높아
밤은 어둡게, 잘 자야 임신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