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세이

'갱년기 증상'은 갱년기 전부터 나타나

움이야기 2021. 10. 1. 20:51

월경 규칙적인 생식기 후기부터 '갱년기 증상' 자주 발생




혹시 아래와 같은 증상을 느끼시나요?


-밤에 자다 깨서 한 시간 이상 잠 못 들고 뒤척인다
-밤에 식은땀이 자주 난다
-짜증, 불안, 압도감 등을 자주 느낀다
-건망증이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피부가 건조하다
-피곤하다
-웃거나 재채기할 때 요실금 증상이 있다
-성생활에 흥미가 덜하다


흔히 '갱년기 증상'이라 부르지만, 생리가 규칙적인 30대 후반-40대 초반에도 자주 발생합니다.
'벌써 갱년기인가?', '나만 이상한 거 아닌가?'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학술지 <Menopause>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생식기 후기(late reproductive stage: LRS)와 완경 전환기(menopausal transition: MT) 여성의 40% 이상에서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35-55세 여성 1,436명의 설문조사 답변을 분석한 연구 결과입니다.


여성의 생애주기를 10단계로 세분화한 'STRAW +10'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지만(3개월에 3회 이상) 약간의 주기 변화(25-28일 주기가 47%), 월경 양 또는 월경 기간에 미세한 변화가 생긴 -3a에 해당하는 여성을 생식기 후기(LRS) 그룹으로, 연속한 월경주기가 7일 이상 차이가 있는 -1, -2에 해당하는 여성을 완경 전환기(MT) 그룹으로 나누고 두 그룹 사이의 '갱년기 증상' 경험, 빈도, 정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수면, 혈관운동 증상, 감정 변화, 신체 증상, 성 기능 등과 관련한 61개 항목의 '갱년기 증상'을 최근 3개월 이내에 경험했는지 묻는 질문에서 생식기 후기 그룹과 완경 이행기 그룹의 답변은 비슷했고, 10% 이상 차이가 나는 항목은 상열감, 질건조감, 관절/근육 뻣뻣함 등 6항목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빈도와 정도는 완경 이행기 그룹에서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었습니다.

양쪽 그룹 모두에서 자다가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42% vs. 47%) 밤에 땀을 흘리고(40% vs. 51%) 짜증이 많이 나고(57% vs. 54%) 건망증(60% vs. 68%) 집중력 감소(52% vs. 59%) 피로감(50% vs. 55%)을 호소했습니다.
유방 통증은 생식 후반기에 더 많이 호소하고(52% vs. 34%), 상열감 호소는 완경 이행기가 뚜렷이 많았습니다(29% vs. 57%).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89%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스스로가 아닌 것처럼 느꼈(not feeling like themselves)"고 46%의 여성이 이러한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30세 때에는 갱년기 관련 증상이 언제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나요?


이 질문에 59%의 여성이 30세 즈음에는 50세가 넘어야 소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는데 갑자기, 빨리 나타난 갱년기 증상 때문에 당황하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더라도 생식기 후기부터는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처하면 좋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진액이 부족하고 가짜 열이 발생하여 상열감, 심계, 건조감, 관절 뻣뻣함 등을 유발하는 갱년기의 공통된 생리 변화와 함께 개개인의 체질과 특정 불편함을 자세히 살펴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실시합니다. 

 

 

http://wombclinic.com/v2/load.asp?subPage=136

 

움여성한의원

갱년기 증상을 단순히 ‘호르몬 부족’ 때문으로 여겨 호르몬만 보충하면 해결될 거라고 접근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호르몬 보충요법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증상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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