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에세이

난소 통증의 원인과 치료

by 움이야기 2017. 12. 26.

난소 통증의 원인과 치료






가끔 "난소 부위가 아파요"라고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난소는 에스트로겐 등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고 매달 난포를 키워 배란하는 등 월경과 임신, 여성 건강에 가장 중요한 장소이지만 평소에는 별 존재감이 없습니다. 그러다 아랫배 양쪽이 콕콕 쑤시거나 뻐근하게 아프면 비소로 자궁 양쪽에 위치한 길이 3-5cm, 무게 약 3g의 난소를 의식하게 되지요.


'난소 통증(ovary syndrome)'이라고 말하지만 아랫배의 통증은 난소와 관련이 있기도, 또는 없기도 합니다.





<Medical News Today>가 보도한 '난소 통증의 원인과 치료(Causes and treatment of ovary pain)', 대표적인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배란통

한 달에 한 번씩 한쪽 아랫배가 수 분에서 수 시간가량 아픈데 이 시기가 배란기(다음 월경 예정일 14일 전)와 겹친다면 배란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란 흰자처럼 맑고 투명하고 끈적이는 배란점액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배란을 억제하는 피임약 처방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2. 골반염증성 질환(pelvic inflammatory disease)

자궁, 난소, 나팔관 염증 등 골반염은 복통을 유발합니다. 클라미디아, 임균 등 성접촉을 통한 감염이 흔하지만 자궁내장치(IUD) 삽입, 분만, 유산 등의 과정에서 감염되기도 하며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3. 난소 꼬임(난소 염전)

난소는 복막에 인대로 연결되어 있고 난소로 향하는 혈관이나 신경이 이 인대를 지나갑니다. 난소와 연결되어 있는 인대가 꼬이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특히 난소에 물혹이 있거나 난소 과자극 등으로 난소가 커져 있을 때 꼬임 위험이 커집니다. 응급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4.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서 증식, 탈락하는 자궁내막증은 월경주기에 따라 복강 내에서 출혈,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통증을 일으킵니다.


5. 난소낭종

난소낭종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크기가 아주 크거나 낭종이 파열되면 복통, 하복부 팽만감, 빈뇨, 월경불순 등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6. 흔적난소 증후군(ovarian remnant syndrome)

난소와 나팔관을 절제했는데 난소 조직의 일부가 골반에 남아 호르몬에 반응하면 통증을 유발합니다.


7. 연관통

난소가 아닌 다른 장부의 문제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맹장염, 요로결석, 자궁외임신, 초기임신, 변비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보고 검사를 해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한쪽 아랫배가 콕콕 쑤시거나 뻐근하게 아프다면 골반의 구조를 살펴봐야 합니다.

골반이 틀어져 있거나 골반 주변 근육과 근막이 긴장되어 있을 때 통증이 생깁니다.

단지 통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골반 부위를 지나는 신경과 혈관의 흐름을 방해하여

자궁, 난소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요.


만성 골반통은 난임, 반복유산 여성에서 자주 나타나며

월경통, 월경불순, 월경전증후군, 만성질염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하복부의 순환을 돕는 약침, 침, 뜸 치료와 함께

자궁, 난소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궁테라피가

좋은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움여성한의원 궁테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