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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과다월경] 에스트로겐 우세를 줄이는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by 움이야기 2019. 5. 22.

갱년기 과다월경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갱년기가 가까워져 오면서 나타나는 과다월경은 호르몬 불균형, 그중에서도 '에스트로겐 우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배란이 불규칙해지면서 배란된 난포가 형성하는 황체에서 분비하는 황체호르몬, 즉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에스트로겐에 대한 길항작용을 하는 항체호르몬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에스트로겐 우세를 일으켜 자궁내막이 지나치게 두꺼워 지고, 결과적으로 과다월경 위험이 증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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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과다월경] 너무 많은 생리량, 원인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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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스테론 감소와 에스트로겐 우세 증상

완경이 가까워지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는데요. 그보다 먼저 황체형성부전으로 프로게스테론 감소가 시작됩니다.
'갱년기가 되면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고, 이를 보충해야 하는 거 아니야?'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갱년기 즈음 나타나는 몸의 불편함은 에스트로겐 우세 증상인 경우가 많지요.

갱년기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프로게스테론 감소로 인한 에스트로겐 우세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과다 월경
- 불규칙한 월경 주기와 출혈
- 유방 팽창과 통증
- 체중 증가(특히 복부 비만)
- 부종


갱년기 에스트로겐 우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

프로게스테론의 길항작용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에스트로겐 우세 증상은 갱년기에 흔하지만, 특히 자주 나타나고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비만한 사람
- 다낭성난소증후군 병력
- 임신성 당뇨 병력

에스트로겐은 난소 뿐 아니라 우리 몸의 지방조직에서도 생성되기 때문에 체지방이 과잉한 비만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우세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거나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설사 마른 경우라고 하더라도 지질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체지방 축적, 에스트로겐 우세가 나타날 위험이 높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높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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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우세 줄이는 식이요법

갱년기 과다월경이 심한 호르몬요법, 자궁내막 소파술, 자궁내막 제거술, 심한 경우 자궁적출까지 고려하곤 하는데요.
먼저, 일상에서 에스트로겐 우세 현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에스트로겐 과잉을 유발하는 체지방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정제된 탄수화물(밀가루, 흰 쌀밥, 설탕 등) 섭취 제한
2. 알코올, 탄산음료 등의 섭취 제한
3. 충분한 단백질 섭취: 달걀, 생선, 살코기, 유제품 등
4.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다양하게 섭취: 색이 진한 야채, 과일에 항산화물질 풍부
5. 몸에 좋은 기름 섭취: 오메가3, 올리브유, 견과류 등

 



운동

체지방을 줄이고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아래와 같이 운동하면 효과적입니다.

1. 지금 바로 시작하자
2.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자
3.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은 규칙적으로 운동하자
4. 운동을 하는데도 체지방 감량이 잘 안된다면 일상적인 운동 스케쥴을 바꿔 다른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