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 x 저체중 남성 임신 가능성 30% 감소
과체중/비만이 임신을 방해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균형을 깨뜨려 배란을 방해하기 때문이고, 비만 여성의 성욕 감퇴, 성 기능 저하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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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만 남성은 정상 체중 남성에 비해 정자 수, 활동성 감소가 뚜렷한데, 고환의 온도가 높아지고 지방에 내분비교란물질이 쌓이면서 정자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기부전 등 성 기능 장애 위험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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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체중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 남녀 각각이 아닌 부부의 체중과 생식력 관련성 연구는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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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연구팀이 부부의 체질량지수(BMI)와 임신과의 상관성을 살핀 이백 삼십여만 명 규모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소개합니다.
2015-17년 첫 번째 임신을 시도하는 커플 2,301,782명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BMI), 임신까지 걸린 시간(time to pregnancy: TTP)을 조사하여 체중과 생식력의 상관성을 분석하였습니다.
1년 내 63.26%가 임신을 하여 일반적으로 알려진 1년 내 임신율(85-90%)보다 낮은데요. 이는 첫 주기에 바로 임신한 경우를 제외하였기 때문입니다.
BMI 기준은 중국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18.5 kg/㎡ 미만을 저체중, 18.5-23.9 kg/㎡ 정상, 24.0-27.9 kg/㎡ 과체중, 28.0 kg/㎡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정상-정상 부부에 비해 저체중-저체중 부부의 생식력이 10% 감소, 비만-비만 부부의 생식력이 19%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비만 여성-저체중 남성 부부의 생식력이 정상 체중 부부에 비해 30% 감소하여 가장 낮았습니다.
임신까지 걸린 시간이 가장 짧은 최적의 BMI는 여성 20.61-23.06kg/㎡, 남성 22.69-27.74kg/㎡로 3-4주기 안에 임신을 하였습니다.
과체중/비만은 임신을 방해할 뿐 아니라 임신 중 합병증 증가,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임신을 계획한다면 부부가 함께 미리미리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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