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소개] 갱년기 혈관운동 증상에 침치료 효과적
갱년기 상열감 등 혈관운동 증상,
침 치료군과 가짜침 치료군 증상 변화 비교 연구
갑자기 위로 열이 오르고 추웠다 더웠다, 진땀이 나기도 하고 얼굴이 붉어지는 등 혈관운동 증상은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증상의 강도와 기간은 사람마다 다른데요. 일상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적극적 대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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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상열감에 침치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들이 엇갈리는데요.
최근 학술지 <Menopause> 최신 호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45-52세 월경이 불규칙한 갱년기 여성 100명을 두 그룹(G1, G2)으로 나눠서 첫 24주(Moment 1)는 G1 그룹만 침치료를, 다음 24주(Moment 2)는 두 그룹 모두 침치료를, 마지막 28주(Moment 3)는 G2 그룹만 침치료를 하면서 혈관운동증상을 중심으로 한 갱년기 증상 변화(Kupperman-Blatt Menopausal Index)를 관찰하였습니다.
침치료는 처음 10주는 주 1회, 그 뒤로는 2주에 한 번씩 실시하였고 혈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당, 사신총, 합곡, 신문, 내관, 외관, 중완, 기해, 관원, 족삼리, 삼음교, 음릉천, 양릉천, 태충, 열결, 여구, 태계, 조해
갱년기 증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KMI 점수는 처음에는 G1, G2가 비슷했으나 치료 시작 5주가 지나면서 침 치료 그룹인 G1에서 뚜렷이 낮아졌고 가짜침 치료를 한 G2는 높은 점수를 유지했습니다.
G1, G2 두 그룹 모두 침치료를 받은 Moment 2에서는 G2의 KMI 점수도 G1과 비슷한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Moment 3에서는 침치료를 받던 G1 그룹이 가짜침 치료를 받고, G2 그룹이 침치료를 이어갔는데요. G1 그룹의 KMI 점수가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일 년이 넘는(76주) 장기 연구이며, 진짜 침 그룹과 가짜 침 그룹으로 나누어 일정 기간 동안 서로 역할을 바꾸며 증상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침치료가 갱년기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살폈습니다.
연구자들은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침 치료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 신경전달물질을 분비를 활성화하여 증상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론합니다.
움여성한의원에서는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 건강 상태를 고려한 갱년기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최근 갱년기 상열감, 두통으로 한방 치료를 받고 호전된 여성의 임상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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