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살찌기 쉽고 생활 습관 영향 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체중 쉽게 늘고 생활 습관 영향 크게 받아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지만 배란이 잘 안 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월경불순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배란장애, 난임 등 생식 기능의 문제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 당뇨병, 지질대사 이상 등 대사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 중에는 비만이 많고, 동시에 체중 증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적정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지요.
19년 동안의 추적 조사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체중 변화를 비교하고 생활 습관의 영향을 살핀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Human Reproduction>에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호주 여성 10,379명을 추적 조사하였고 이 중 8.7%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해당되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일 년에 0.81kg(비 다낭성난소증후군 0.55kg) 정도 체중이 증가하여 연구 기간 동안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아닌 여성에 비해 4.62kg이 더 증가했습니다.
특히, 음식을 통한 에너지 섭취가 과도한 경우,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10시간을 넘는 경우, 권장량보다 활동량이 부족한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서 체중 감량 폭이 컸습니다(위 그래프 빨간 선).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남들과 똑같이 생활해도 체중이 늘기 쉽고, 건강하지 않은 생활을 하면 체중 증가 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각별히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키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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