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생활 Tip

엽산제 복용과 난소예비력 상관관계

움이야기 2022. 1. 13. 01:35

하루 총 엽산 1,200㎍, 엽산제 800㎍ 섭취로 동난포 수 증가

 



엽산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초록 잎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엽(葉)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인데요.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서입니다.

엽산제 복용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고, 배란장애 난임 여성의 임신에 도움이 되며, 시험관 시술 성공률 상승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최근 엽산 섭취가 난소 기능을 대표하는 난소예비력(ovarian reserve)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2007년부터 2019년 사이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진료받은 여성 5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하루 총 엽산 섭취량(엽산제 + 음식으로 섭취한 엽산)과 동난포수(antral follicle count)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동난포수(AFC)는 월경 2-5일째 초음파로 볼 수 있는 2-10mm의 작은 난포를 말하는데요. 항뮬러관호르몬(AMH)과 함께 대표적인 난소예비력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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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평균 35세로 동난포수 중간값은 13개였는데요.
하루 총 엽산 섭취량 1200㎍ 까지 엽산 섭취량이 많을수록 동난포수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엽산제 섭취가 긍정적인 작용을 하여 하루 800㎍ 엽산제 섭취까지 동난포수가 증가했고, 그 이상 섭취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엽산제는 하루 400㎍ 복용에 비해 800㎍ 복용했을 때 동난포수가 1.5개 많았습니다.
단, 음식을 통한 엽산 섭취 용량은 동난포수와 별 관련이 없었는데요.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인 엽산을 음식물로 섭취할 때 흡수율이 낮고, 엽산 보충제의 흡수율이 뚜렷이 높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자들은 엽산이 부족하면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고 염증 반응, 산화 스트레스 유발, 세포 자연사 활성화가 발생해 난포 발육이 중지되는 난포폐쇄(follicular atresia)가 생기고 난소예비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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