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을 동반한 불임이라면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샘(endometrial gland)과 기질(stroma)을 포함한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강 이외의 부위에 위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혹은 자궁내막증식증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궁내막증은 자궁내의 일의 아니라 자궁에 있어야 할 내막이 자궁을 이탈하여 자궁밖에서 증식, 탈락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발병율
연구방법에 따라 유병율은 차이가 있지만 생식연령 여성의 약 10-15%에서 자궁내막증을 갖고 있으며, 이중 55% 정도가 난소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종이라면 20-35% 정도는 자궁천골인대, 질, 항문 등 골반심부에 발생하는 내막증입니다.
이럴 때 자궁내막증을 의심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증인 자궁내막종(endometrioma)의 경우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지만, 그 외 부위의 자궁내막증의 경우는 복강경을 하지 않고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인불명 월경통의 많은 경우가 자궁내막증과 관련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반강 내 심부에 발생하여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골반통, 성교통, 배변통, 다리까지 당기는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이 잘되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복강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으나 이 중 약 30% 정도는 2-5년 내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호르몬요법을 실시하는데, 재발방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내막증 제거 후 가장 임신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임신시도를 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불임의 한의학적 치료
수술을 통해 자궁내막증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자궁내막증을 유발한 환경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는 여전히 임신을 방해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증의 재발위험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하복부의 순환장애, 어혈의 정체, 기소통의 장애 등이 자궁내막증 유발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배란 전에는 어혈을 제거하고 순환을 돕는 치료로 자궁내막증을 유발한 환경을 개선하고 배란 이후에는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임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만약 어혈제거하는 치료에 집중하게 되면 자궁의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착상가능성이 떨어지고, 임신기능 돕는 치료만 한다면 자궁내막증 억제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논문>long-term cyclic and continuous oral contraceptive therapy and endometrioma recurrence
재발된 자궁내막증 여성의 자연임신
http://blog.daum.net/happywomb/872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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