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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클로미펜 14회, 인공수정 1회 실패후 내원, 1개월만에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3. 9. 12.

클로미펜 14회, 인공수정 1회 실패후 내원, 1개월만에 자연임신

 

32세 여성

 

난임기간 : 약 2년

월경주기:30-32일 /월경량:적음(클로미펜 쓰면서 줄었음)/ 월경통:약간

양방검사 : 초음파, 나팔관, 호르몬, SA 모두 정상

양방 치료 : 클로미펜 배란유도 14회 / 인공수정 1회 실패

 

32세 위 여성은 결혼 후 1년을 기다려 임신되지 않자 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와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다 였지만, 일단 배란유도제를 이용하여 배란을 시키고 매달 배란일에 맞춰서 임신 시도를 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유도제 사용은 3-4회 해도 안되는 경우는 다른 치료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잠시 쉬고 자연적 시도를 해 볼텐데, 이 분의 경우은 계속해서 클로미펜을 사용해서 무려 14회나 연속적으로 시도를 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그 방법으로 되지 않자 2013년 초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그 역시 잘 되지 않았습니다. 

호르몬제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오히려 자궁내막이 얇아져 생리양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내원당시 진찰을 해보니 크게 몸이 안 좋은 것은 아니었고,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만 해 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1년이 넘도록 한번도 쉬지않고 호르몬제를 썼기 때문에 남들과 달리 해독을 시키는 치료를 우선 해야하는 상황이었어서 해독약을 5일간 처방 하고, 이어서 혈액을 맑게 하는 한약을 1개월분 처방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치료 1개월 만에 바로 자연 임신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임신 확인 후 좀 더 안전하게 임신 초기 착상을 돕기 위해 안태약을 15일분 처방 복용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