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임신 최적화를 위한 방법 2: 미국 생식의학회 공식 의견
자연임신 최적화를 위한 방법 2: 식단과 생활 습관(흡연, 음주, 카페인 등)
미국 생식의학회 임상위원회(Practice Committee of the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자연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방법에 대한 조언을 공식 의견으로 발표했습니다.
1편 나이, 임신 가능 시기, 효과적 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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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2편 자연임신을 돕는 식단과 생활 습관(음주, 흡연, 카페인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식단
간호사 건강 연구(The Nurses' Health Study Ⅱ)에서는 트랜스 지방보다는 단일불포화지방, 동물성 단백질 보다는 야채,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 고지방 유제품, 멀티비타민, 철분 섭취를 'fertility diet'로 규정하고 배란장애로 인한 난임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했다.
지중해성 식단, 네덜란드 식단 등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가 있으나 엇갈리는 결과가 있어 아직 근거는 부족하다. 전반적 건강을 위해서는 참고해볼 만하다.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하루 400㎍의 엽산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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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흡연은 생식력에 나쁜 영향을 준다.
난임 위험이 1.6배 높아지고, 폐경이 1-4년 앞당겨지는 것으로 보아 난소 기능 저하 가속화, 유산 위험이 증가한다.
정액 농도, 활동성 저하, 기형정자 증가를 유발한다.
음주
음주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엇갈린 결과들이 있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다만 하루 2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의존성 남성의 정자 수, 활동성, 정자 모양, 테스토스테론 등이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남녀 모두 성 기능 장애 위험이 있다.
임신 중 음주는 태아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안전 용량이 없다(no safe level of alcohol consumption)'. 금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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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하루 다섯 잔(카페인 약 500mg) 이상 커피를 마시면 생식력이 45% 감소하며, 임신 중 하루 두세 잔의 커피로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임신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커피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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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와 유흥성 약물
대마(마리화나) 사용 여성에서 난임 위험이 증가하고 남성의 정자 수가 29%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는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 여성에서 대마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담배와 마찬가지로 태아의 신경발달을 저해할 우려 때문이다.
또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른 유흥성 약물도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 노출
폴리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s) 노출이 여성의 생식력을 약화시킨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
임신을 계획하는 남녀 모두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기 오염이 생식력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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