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난소 예비력, AMH 저하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남녀의 생식 건강이 약해지고 유산/조산/사산 등 임신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는 여러 연구가 있습니다.
미세 먼지 노출, 유산 위험 높아
6월 23일에서 2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던 <2019 유럽 생식의학회 학술대회(ESHRE 2019)>에서 이탈리아 연구팀은 '대기 오염이 난소 예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Air pollution 'may affect number of eggs ovaries can produce'
Antonio La Marca 등 이탈리아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3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주소지의 초미세먼지(PM 2.5s), 미세먼지(PM 10s), 질소(nitrogen) 농도와 난소예비력 지표인 AMH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AMH 1ng/ml 이하의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이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오염도에 따라 4단계 분류) 거주자에서 2-3배 정도 많았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대로, AMH가 낮다고 해서 자연임신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는다면 가임 기간이 짧아지고 이른 폐경이 올 우려가 있으며 혹시라도 시험관시술을 할 경우 채취 난자 수가 적어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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