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기능 저하] 월경주기 짧으면 난소 노화 의심해야
월경 규칙적이어도 21-27일 주기일 때
난소 예비력, 자연임신율, 시험관임신율 저하
나이가 들면서 난소 노화도 함께 진행되지만 노화의 속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유전과 환경이 노화 속도에 영향을 주는데요.
규칙적인 월경(21-35일)을 하더라도 월경주기가 짧으면(21-27일) 난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기존에 발표된 관련 논문 11편, 12,031명의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입니다.
짧은 월경주기(21-27일) | 정상 월경주기(28-31일) | 긴 월경주기(32-35일) | |
평균 나이 | 33.4세 | 32.4세 | 25.5세 |
항뮬러관호르몬(AMH) | 1.8ng/mL | 3.2ng/mL | 4.1ng/mL |
동난포수(AFC) | 12.8개 | 17.8개 | 27.2개 |
주기 당 자연임신율 | 11% | 15% | 12% |
시험관시술 채취 난자 수 | 9.2개 | 12.4개 | 13.3개 |
시험관시술 임상적 임신율 | 27% | 40% | 44% |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와 동난포수(AFC)는 가용할 수 있는 난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보여주는 난소예비력(ovarian reserve) 지표입니다. 난소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는 '난소 나이'라 할 수 있죠.
연구 결과를 보면 짧은 월경주기에서 정상/긴 월경주기에 비해 AMH와 AFC가 뚜렷하게 낮습니다.
월경주기가 짧은 여성 그룹의 평균 나이가 정상 월경주기 여성 그룹에 비해 한 살 많은데요.
보통 AMH가 일 년에 5% 정도 감소하고 AFC가 0.35-0.41개 정도 감소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적용해 보면 이 연구에서는 월경주기가 짧은 그룹의 노화 속도가 8-13배 정도로 매우 빠른 편입니다.
주기 당 자연임신율과 시험관시술 결과(채취 난자 수, 임상적 임신율)도 짧은 월경주기에서 좋지 않았습니다.
연구자들은 40세 이하로 월경주기가 21-27일로 짧은 편이라면 난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우려가 있으니 난소 건강을 살피고 임신 계획을 너무 미루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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