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이야기51 [움여성한의원 칼럼] ‘공공장소 모유수유’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들 에 연재하는 '문현주의 여성의학, 움이야기' 열여덟 번째 칼럼입니다. 문현주의 여성의학(18) ‘공공장소 모유수유’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들“모유수유를 방해하는 사회적 환경 바꿔야” 버니 샌더스 대선 캠페인에서 모유수유를 하며 연설에 환호하는 마거릿 엘런 브래드포드 얼마 전 미국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유세장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린 채 환호하는 여성의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서 널리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에 대한 찬반 논란을 일으켰고 정치적 쟁점으로 이어졌지요. “제대로 된 사회라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하는 여성들을 결코 낙인 찍지 말아야 한다.”는 샌더스의 발언이 공공장소 모유수유를 ‘역겹다’고 표현한 공화.. 2016. 4. 11. [움여성한의원 칼럼] 다가오는 봄, 다시 시작하는 ‘몸 만들기’ 에 연재하는 '문현주의 여성의학, 움이야기' 열일곱 번째 칼럼입니다. 문현주의 여성의학(17) 다가오는 봄, 다시 시작하는 ‘몸 만들기’“내게 맞는 운동과 건강 식단, 어떻게 실천할까?” 작심삼일이라고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다시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보통 엄숙한 마음으로 한 해의 계획과 다짐을 하고요. 마음이 해이해지면서 포기할까 싶을 때쯤 음력설이 돌아오면서 또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지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삼월이 있으니까요. 오랜 학창시절을 보내고, 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삼월이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 저뿐만은 아니겠죠. 또 마침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이잖아요. 지금까지의 계획이 매.. 2016. 3. 4. 평등해야 건강하다 문현주의 여성의학 (15) 평등해야 건강하다“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꿈꾸며” 주말 저녁이 되면 만사 제쳐놓고 중학생 딸과 함께 TV 앞에 앉습니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을 보기 위해서죠. 허세 섞인 나이키 운동화에 죠다쉬 청바지, ‘열두 시에 만나요’로 시작하는 CM송이 지금도 입에 딱 달라붙는 아이스크림 광고와 추억이 함께 떠오르는 옛 노래들을 들으며 향수에 젖다 보면 열일곱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입니다. 제가 딱 덕선이 나이, ‘1988세대’거든요.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기념하는 우표를 사려고 새벽부터 우체국 앞에 줄을 서기도 하고, 올림픽 개막일에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다가 벌떡 일어나 “성화가 서울로 오고 있다!”라고 세 번 외쳤다는 전설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2016. 1. 9.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 12월의 움이야기 No.63 2015. 12. 1.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 11월의 움이야기 No.62 2015. 11. 2.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 10월의 움이야기 No.61 2015. 10. 1. [움여성한의원 칼럼]갱년기, 질병과 결핍 아닌 성숙과 발전과정 에 연재하는 '문현주의 여성의학, 움이야기' 열한 번째 칼럼입니다.http://www.healthda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12 문현주의 여성의학(11) 갱년기, 질병과 결핍 아닌 성숙과 발전과정“외부로 향하던 에너지, ‘나’에게 집중하기”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찌는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무럭무럭 자랐던 곡식들도 이제 에너지를 갈무리하면서 수확을 준비합니다. 태어나고 자라는 생장(生長)의 시기를 지나 거두고 간직하는 수장(收藏)의 시기로 전환하는 초가을, 갱년기 여성들은 바로 이 문턱에 서 있습니다.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을, 겨.. 2015. 9. 24. [칼럼] 생식이 끝난 ‘완경(完經)’을 대하는 태도 문현주의 여성의학 (10) 생식이 끝난 ‘완경(完經)’을 대하는 태도“퇴화인가, 또 다른 삶인가?” ‘완경’ 이후에도 오래 사는 유일한 영장류최근 통계청은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이 84.4세로 지난 사십 년간 스무 살이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여성의 완경(完經: 과제를 마치며 완성했다는 의미로 폐경을 대신하는 말) 연령이 평균 49.7세니 월경이 끝난 생식기 이후의 삶이 전체 인생의 1/3을 훨씬 넘기는 것이지요. 수명이 길어지면서 인류는 영장류 동물 중에서 생식을 끝낸 후에도 오래 사는 유일한 종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성의 삶의 목적이 ‘생식’은 아니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생식의 성공(reproductive success)’은 진화의 절대 명제이고 방향입니다. 여기서 제기되는 질문이 ‘.. 2015. 9. 8. 움여성한의원 뉴스레터: 9월의 움이야기 No. 60 2015. 9. 1.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