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임신 후 2년 누적 자궁내임신 확률 67-76%,
임신 후에도 조산, 저체중아,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등 주의해야
정자와 난자가 나팔관에서 만나 수정한 후 자궁으로 이동, 자궁 내막에 착상해야 하는데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밖에 자리를 잡는 비정상 임신으로 전체 임신의 약 2% 정도를 차지합니다.
자궁외임신은 염증 등으로 나팔관의 소통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골반염, 자궁내막증, 수술 등으로 골반강내 유착이 있을 때 자주 발생하며, 나이가 많은 난임 여성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임신 초기 복통, 출혈을 동반하거나 또는 무증상으로 임신 중 상승하는 hCG 호르몬 수치는 높지만 자궁내에서 태낭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자궁외임신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난관절제술이나 난관소통술 등 외과적 처치를 많이 했으나 최근에는 난관파열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초기 진단하여 methotrexate(MTX) 약물치료를 일차적으로 선택하곤 합니다.
2012년 발표된 프랑스 연구에서는 자궁외임신 후 치료 방법에 따른 이후 자궁내임신율을 조사하였는데요. 난관절제술(salpingectomy)을 한 여성의 67%, 난관소통술(salpingostomy)을 한 여성의 76%, 약물치료를 한 여성의 76%가 24개월 이내에 자궁내임신을 하였습니다.
특히, 35세 이상, 난임, 나팔관 질환이 있는 여성 그룹에서 약물치료나 난관소통술 등 보존적 치료가 난관절제술에 비해 생식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첫 번째 임신이 자궁외임신이었다면, 다음 임신에서 자궁내 임신을 하더라도 임신 중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첫 번째 자궁외임신에서 외과적 치료를 한 15,823명의 캐나다 여성의 다음 자궁내 임신 결과를 자궁외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들과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자궁외임신을 했던 여성이 이후 자궁내 임신을 했을 때 조산 위험이 1.21배, 저체중아 위험이 1.20배, 태반조기박리 위험이 1.21배, 전치태반 위험이 1.45배 높았습니다.
연구자들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난임 여성에서 자주 나타나는 태반형성 장애와 관련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자궁외임신 경험이 있었다면 이후 자궁내임신을 했더라도 임신 중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자궁외임신의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다음 임신을 돕기 위해 움여성한의원에서는 자궁을 깨끗하게 하고(淸胞) 어혈을 제거(逐瘀)하는 한약 치료를 실시합니다. 미세한 염증을 제거하고 자궁, 난소, 나팔관 등 골반강내 순환을 돕는 치료로 착상 환경을 개선하고 다음 임신을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2회 자궁외임신 후 건강한 자연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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