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생식주기에 따른 불편감 빈도와 정도 연구
여성의 완경 연령은 48-52세 사이에서 거의 고정된 반면 평균 수명은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6.3세(2019년 기준)로 완경 후에도 35년이 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따라서 갱년기와 완경 이후의 건강 관리가 중년 이후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흔히 갱년기 증상이라고 하면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났다 식었다 하는 등의 혈관운동 증상을 떠올리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갱년기 여성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서구인들에게는 혈관운동 증상이 심하고 흔하지만, 동양 여성들은 그보다 피로감, 통증 등을 호소하는 빈도가 높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각각 다른 유전과 환경, 사회문화적 요인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여성이 가장 불편하다 호소하는 갱년기, 완경 후 증상은 무엇일까요?
2012-13년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4-56세 여성 2,20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입니다.
완경이행기(전기, 후기), 완경 후기 등의 분류는 월경주기를 기준으로 한 STRAW 분류를 따랐습니다.
https://wombstory.tistory.com/1295
혈관운동 증상(상열감, 땀, 도한 등), 심리사회 증상(불안, 기억력 저하, 우울 등), 신체 증상(피로감, 무기력, 피부 변화, 수면 장애, 소변 이상 등), 성 관련 증상(성욕감퇴, 질 건조감 등)으로 나눠 빈도와 불편함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완경 이행기에 있는 여성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호소한 증상은
피로감과 피부 건조감이었으며,
완경 후 여성은 기억력 저하와 질 건조감을 꼽았습니다.
상열감 등 혈관운동 증상 호소는 신체/심리/성 증상에 비해 적었으나 완경 이행기와 완경 후 증가 폭은 뚜렷했습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과체중/비만 여성과 활동량이 적은 여성에서 완경 후 불편함 호소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방에서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에 대해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 치료를 합니다.
피로감이 심한 기혈허(氣血虛), 상열감을 주 증상으로 하는 음허화왕(陰虛火旺), 불안, 수면 장애에 심비허겁(心脾虛怯), 질건조감, 소변 이상에 신허(腎虛) 등의 변증으로 치료하는 한방치료가 갱년기 건강을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갱년기, 상열감 두통의 한방치료
http://wombclinic.com/v2/load.asp?subPage=220.View&idx=8087
갱년기, 완경 후 피로감 한방치료
http://wombclinic.com/v2/load.asp?subPage=220.View&searchValue=&searchType=title&page=4&idx=7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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