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란 이식 시기에 따른 성공률 비교 연구
지난 10년간 냉동란 이식 비율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하여 미국에서는 전체 시험관 시술의 25%가량을 냉동란으로 실시합니다.
수정란 냉동/해동 기술 발달과 함께 신선란을 이식하지 않고 모두 냉동했다가 다음 주기에 이식하는 'freeze-all strategy'를 실시하면서 냉동란 이식 비율은 더욱 높아졌는데요. 과배란 유도 과정에서 과도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조기 상승으로 자궁내막 수용성이 떨어져 이식을 미루는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미뤄야 호르몬 주기가 배란 유도 이전으로 회복되어 착상에 적합한 상태가 될까요.
바로 다음 주기? 아니면 한 달 쉬었다가 그다음 주기?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난자 채취 후 모두 냉동하여 바로 다음 주기에 냉동란을 이식한 경우와 한 주기 쉬고 그다음 주기에 이식한 두 그룹 간의 생존아 출산율과 저체중 출산율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시 말해, 냉동란 이식을 굳이 미룰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서 해석해야 할 점은 연구 조건입니다.
난자 채취 후 신선란 이식 없이 모두 냉동(freeze-all strategy)한 후 자연주기(natural cycle)로 한 개의 배반포(blastocyst, 5일 배양)를 이식한 결과입니다.
https://wombstory.tistory.com/1374
다시 말해, 신선란을 이식하고 실패한 직후 바로 냉동란 이식을 해도 상관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시험관시술에 거듭 실패하고 냉동란이 있는 상태에서 한방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가급적 몸이 건강해진 상태에서 냉동란 이식을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수정란 상태는 이미 결정되어 있지만 자궁 환경을 개선한 후 이식하면 착상 확률은 훨씬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https://blog.naver.com/wombomc/222140397912
한방 치료로 건강하게 준비한 후 냉동란을 이식, 임신에 성공한 임상례를 소개합니다.
AMH 0.15, 한방치료 병행하며 냉동란 이식 임신
http://wombclinic.com/v2/load.asp?subPage=220.View&idx=8021
냉동란 이식 전 한방치료와 착상탕으로 임신 성공
http://wombclinic.com/v2/load.asp?subPage=220.View&searchValue=&searchType=title&page=9&idx=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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