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점액 평균 6.4일, 30세 미만 여성에서 오래 지속
배란기가 가까워지면 증가하는 자궁 경부 점액을 '배란점액'이라고 부릅니다.
약 1인치(2.54cm) 이상 늘어나고(stretched), 투명하고(clear), 미끌미끌(lubrication)한 특징이 있는데요. 이를 'peak type mucus'라고 합니다.
배란 직전 높아진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배란점액은 임신 가능성이 높은 '생식의 창(fertile window)'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https://wombstory.tistory.com/745
그렇다면 일반적인 배란점액의 패턴은 어떠할까요?
남들한테 쉽게 물어보는 주제는 아니라 궁금할 수 있는데^^ 528명 여성의 2,488명 월경주기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맑고 투명하고 끈끈한 점액을 peak type mucus로, 세 가지 특성이 없는 기타 분비물을 non-peak type mucus로, 분비물이 없을 때는 dry days로 구분하였습니다.
평균 peak type mucus(배란점액)는 6.4일간 지속되었는데요. 비교적 긴 배란점액 지속기간은 이번 연구 대상의 75.4%가 30세 미만인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9-45세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위 링크)에서는 평균 지속기간 4일(2-5일)이었습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 30세 미만보다 30세 이상에서 배란점액 지속기간이 짧았고, 최근 경구피임약 복용 여성에서 투명도, 점도, 윤활도를 기준으로 한 자궁경부 점액 점수가 낮았습니다.
평소 신경을 안 쓰면 인지하지 못하다가 배란일 주변을 관찰하면서 배란점액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임신 계획에 배란점액을 잘 이용해보면 좋습니다.
'뉴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준비, 난임 치료 중 코로나 백신 맞아도 되나 (0) | 2021.07.12 |
---|---|
적정 체중 유지와 운동으로 과다월경 방지 (0) | 2021.06.04 |
장 미생물과 여성 건강 (0) | 2021.04.14 |
[시험관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냉동란 이식 적기는? (0) | 2021.04.07 |
한국 여성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갱년기 증상은 (0) | 202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