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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5년 간 불임부부 24% 증가, 남성불임 증가율 여성의 2배

by 움이야기 2011. 10. 30.

5년 간 불임부부 24% 증가, 남성불임 증가율 여성의 2배

 
 

 
▲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부부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별.성별 진료인원 추이/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5년간 불임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수가 24.4%나 증가하였고, 특히 연평균 증가율이 여성은 4.8% 임에 비해 남성은 11.3%로 두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불임부부 24% 증가…30대 최다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67&newsid=20111016120419046&p=akn

 

의료기술은 발달하고, 과거에 비해 영양섭취도 좋아지는데 왜 불임환자의 수는 증가할까요?

 
 

1. 결혼연령의 증가

 

불임환자 증가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는 것이 바로 '결혼연령의 증가'입니다. 이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을 미루고, 결혼 후 임신을 미루면서 결혼연령이 증가하고 이로인해 불임과 유산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하는 것이지요.

이는 일찍 결혼할 수 없는 현실은 외면한채 불임의 원인을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고, 그러니까 빨리 결혼하라고 독촉 또는 협박하는 듯하여 늘 불편합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35세가 넘으면 난소기능이 저하되면서 임신율이 떨어지고 유산율이 높아지는 것도 의학적 사실이기는 합니다.

 


2.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현대인들의 임신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한 업무, 과열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월경과 임신, 출산을 좌우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습니다. 고 3이되면서, 큰 정신적 충격 뒤에 월경이 잘 안나오는 것도 이와 관련된 것이지요.

또한 사무직 남성들은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걷기보다는 운전을 많이 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오래 앉아있는 환경은 고환의 온도를 높이면서 정자생성을 방해하게 됩니다. 전자파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러한 업무환경, 스트레스가 불임, 특히 남성불임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환경호르몬

 

불임증가의 강력한 배후로 '환경호르몬'을 들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산업화의 결과로 발생된 독성물질로 인체에 들어와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전 세계 남성의 정자수가 50년 전에 비해 반으로 줄었다는 보고, 한국 20대 남성의 정자 활동성이 임신을 위한 WHO의 기준(50%)에도 못미친다는 통계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호르몬은 여성불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궁내막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1회용품, 플라스틱 용기, 세제, 살충제 등이 우리의 몸에 독소로 작용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임'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생식연령의 남녀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임신 전 건강상태를 살피고, 생활과 환경을 개선하면서 미리미리 건강한 임신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