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임이야기

건강한 임신?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1. 11. 12.

건강한 임신? 자연임신!

 

'건강한' 임신은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여성들의 바람입니다.

임신기간 내내 건강하게 지내고, 건강한 아이를 아무 탈없이 순산하고, 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지요.

그런데 가끔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건강한 정자와 난자를 골라 수정해주는 시험관시술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험관시술까지는 아니더라도 날짜에 딱딱 맞춰 난포를 자라게하고 배란시켜주는 배란유도나 인공수정이 '건강한' 임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하기도 하시죠.

 

이론적으로는 그럴듯 합니다.

그러나 임신은 그렇게 기계적인 정자와 난자의 조합은 아닙니다.

한 월경주기에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수태력이라고 하는데 약 25% 정도입니다. 배란일을 맞춘다고 하더라도 건강하지 못한 정자, 난자는 임신까지 가지 못하고 걸러지기도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히 이전에 자연유산의 경험이 있어서 무엇보다 '건강한' 임신을 원한다면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억지로 임신을 시키는 것보다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건강한 몸을 준비하며 자연임신을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험관시술로 대표되는 보조생식술은 불임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이기도 합니다. 특히 양쪽 나팔관이 모두 막혔거나 유착이 심한경우라면 부득이 시험관시술을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뇌하수체기능을 억제하고, 난소를 자극하며, 외부에서 수정하고 배양하여 이식하는 시험관시술은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09년 발표된 논문 <Imprinting disorders and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에 의하면 유전자각인 이상질환의 발생이 시험관시술로 출산한 경우 현저히 높았습니다.  http://blog.daum.net/happywomb/8725506

또한 미세수정, 시험관시술,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아이큐를 비교해 보았을 때도 자연임신 아이들의 아이큐가 훨씬 높았습니다.

http://blog.daum.net/happywomb/7784235

 

'건강한' 임신을 원한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한 '자연임신'을 위한 준비를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준비란 결국 '균형잡힌 건강상태'에 이르는 것이지요.

임신은 건강한 남녀의 사랑의 결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