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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불임, 치료 전 기본부터 살피기

by 움이야기 2011. 12. 15.


불임, 치료 전 기본부터 살피기

 

 

불임 증가, 혹시 나도 불임?

 

불임환자가 최근 5년새 24%나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blog.daum.net/happywomb/8725839 )

의학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어인 일일까요?

사회생활하느라 결혼도 늦었고, 이제 겨우 임신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혹시 나도 불임?'

슬슬 불안해집니다.

 

피임을 하지 않고 배란일을 맞춰 임신을 시도했는데 임신이 안된다고해서 '불임'은 아닙니다.

한 주기에 임신될 수 있는 확률을 수태율(fecundability)라고 하는데 겨우 25% 남짓에 불과하니까요.

보통 특별한 문제나 사정이 없다면 1년 안에 85%가, 2년 안에 93% 정도가 임신이 된다고 보며, 그래서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이라 정의하고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이 필요한 상태로 여기게 됩니다.

 

고령임신과 월경이상, 임신준비 서둘러야

 

보통은 임신시도 1년이 경과하면 불임검사를 시작하도록 하지만, 최근에는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 6개월이 지나면 불임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35세가 넘어가면 난소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더 늦어지기 전에 몸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임신을 돕는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또한 월경은 여성의 생식기능을 나타내어주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월경이 불규칙한 경우 배란의 이상을 예측할 수 있고, 월경량이 적거나 월경통이 심하거나 월경시 혈괴가 많은 경우에는 자궁의 순환장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꼭 1년을 기다렸다 치료할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몸상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복부가 차거나 손발이 찬 경우, 냉대하 등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도 미리미리 '건강한 임신을 위한 몸만들기'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임신준비의 기본은 건강한 몸만들기

 

그렇다면 불임은 꼭 치료해야하는 질병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어떤 큰 질병이나 대단한 이상때문에 임신이 안되기보다는 약간의 불균형, 기능이상이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조율'과 '균형'이 깨어진 경우이지요.
 

따라서 임신을 위해 내 몸을 병원에 맡기기보다는 스스로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순조로운 월경,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편안한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게 되면 건강한 임신은 선물처럼 찾아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