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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유형별 임신전략

by 움이야기 2011. 12. 11.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유형별 임신전략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에서 여러개의 난포가 자라기는 하지만 성숙난포에 이르지 못하면서 배란이 잘 안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난자를 배출할 수 있는 성숙난포는 필수적이지요.

일단,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갑자기 큰 병에 걸린 듯 불안해지고, 막막해지고, 병원의 처치만 기다리게 되는데 이것이 단지 '증후군'이라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의외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을 수 있답니다.

 

1. 갑작스런 체중증가를 동반한 경우라면

 

비만이거나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경우라면 반드시 '체중감량'을 해야합니다. 증가한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또한 조심해야합니다. 무조건 체중을 뺀다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은 건강하게 하는 건강한 체중감량을 할 때 월경주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먼저 시작하세요. 그래도 살이 잘 안빠진다면, 몸은 피곤하고 많이 안먹는데도 안빠지는 살이라면 '습담(濕痰)'을 제거하는 한방비만치료가 체중감량과 월경주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가벼운 월경불순을 동반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해서 모두 심한 월경불순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개의 난포가 보이다가도 그 중에서 하나의 우성난포가 자라면서 나름 40-50일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도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몸이 안좋아지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악화되면서 월경불순이 매우 심해지지만, 몸이 좋아지면 배란이 되면서 임신도 잘 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호르몬제를 사용한 배란유도를 서두르기 보다는 기초체온표 등을 측정하면서 자신의 배란, 월경주기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임신에 적합한 균형잡힌 몸상태를 만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배란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착상환경, 착상기능을 보강하게되면 임신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심한 월경불순을 동반한 다낭성난소증후군

 

심한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는 3-4개월에 한번, 1년에 한, 두번 월경을 하는 경우도 있고, 소량출혈이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몸이 건강해지면서 스스로 월경주기가 회복되기까지는 매우 오랜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전략적으로 호르몬치료를 통해 배란유도를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는데, 단 조건이 있습니다.

착상환경과 착상기능은 좋아야하지요.

한의학적으로 하복부의 순환이 잘 안되면서 어혈이 정체되어 있는 경우, 착상을 방해하는 중요한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배가 많이 차거나 수족냉증이 있고, 월경통이 심하거나 월경시 덩어리피가 많이 나오는 경우라면 자궁의 순환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먼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착상환경을 개선한 후 최적의 건강상태에서 배란유도제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