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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기, 선천적 결함 위험 높아

by 움이야기 2012. 5. 21.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기, 선천적 결함 위험 높아

 





오스트리아에서 보조생식술로 임신해 출산한 아기의 건강상태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는 1986년부터 2002년까지 출생한 302,811명의 아이가 5세가 되었을 때의 건강상태를 측정하여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Birth-Defect Risk Seen in Assisted Conception

http://www.nytimes.com/2012/05/15/health/research/birth-defect-risk-higher-with-fertility-treatments-study-shows.html?_r=1&ref=health

 

이 연구에는 여러개의 난자를 배양하여 정자와 수정시키는 체외수정(IVF), 미세수정이라 불리는 세포질내정자주입술(ICSI), 정자와 난자를 나팔관에 넣어 수정되도록 하는 GIFT 등 모든 종류의 보조생식술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연구결과, 보조생식술을 통해 임신을 한 태아의 경우 자연임신으로 출생한 태아에 비해 심장, 근육, 비뇨생식기계, 위장관계, 뇌성마비의 위험을 포함한 선천성 결함의 위험이 28%나 높았습니다.

 

특히 미세수정을 한 경우 일반적인 체외수정에 비해 태아 결함의 위험이 32%나 높았으며, 냉동란 보다 바로 채취한 난자를 사용했을 때 위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불임치료를 받은 경우, 사산, 32주 이전의 조산, 저체중아 출산의 비율도 현저히 높았습니다.

 

보조생식술로 출산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불임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여성에서 태어난 아기의 경우 역시 태아결함이 25% 정도 상승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보조생식술 자체의 문제 뿐 아니라 불임치료를 받아야하는 부모의 건강상태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보조생식술은 부득이한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불임부부들의 희망입니다.

그러나 시술을 선택하기 전, 꼭 필요한지, 이 방법이 아니면 임신할 수 없는지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약물이나 기술에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