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상노트

[임상노트] 다낭성난소증후군, 둘째불임, 반복적 배란유도 실패 극복하고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3. 10. 11.

35세 여성

 

둘째 임신 원함

 

월경 : 불규칙, 40-45일주기,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

임신력 : 2007년 첫째 출산

난임기간 : 약 3년 6개월

양방검사 : 다낭성난소증후군 경향있다고 했고, 그 외 정상

양방치료 : 배란유도제 6회 실패

치료경과 : 2012년 11월 초진 내원 한약 복약 및 침구치료 진행

     2013년 1월 임신 확인했으나, 태낭확인 전 유산 (화학적임신)

     2013년 2월 한약 복약 1개월, 5월 복약 1개월하면서 지속적 침구치료

     2013년 6월 임신 확인, 안태약 처방

     2013년 7월 아기 건강하게 유지, 입덧심해서 입덧관련 침치료 진행.

 

35세 위 여성은 2007년 첫째 출산이후 2010년부터 둘째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면서 내원하게 되셨습니다. 월경주기가 40일이상이 되면서 배란이 매우 늦어지는 상태였고, 다낭성난소증후군 경향이 있다고 듣고, 배란유도제를 6차례나 복약하면서 임신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실패였습니다.

2012년 11월 본원에 초진 내원하셔서 한방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혈이 허약하고, 신허증이 있었습니다. 혈액을 맑게 한 이후에 계속 비장, 신장을 보강하여 자궁기운을 끌어 올려주는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배란이 불규칙했기 때문에, 기초체온표를 측정하면서 배란일을 체크했고 임신 시도를 했습니다. 치료 2개월이 지난 후에 임신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있었데, 태낭확인까지 한 다음에 한의원에 소식을 전해야겠다 생각하시고, 그대로 기다리던중 생리예정일을 일주일 즈음 지난 시점에 생리처럼 유산이 되었습니다.

 

이후 재내원을 하셨을 때, 당부를 드린 점이, "자궁의 기운이 허약하기 때문에, 임신 확인을 하면 빨리 안태약을 처방 하는게 우선"이니, 태낭확인 전이라도 바로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후로 다시 2개월 정도 복약을 하고, 열심히 기초 체온표를 그려주시고, 1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받으셨지요.

 

2013년 6월 다시 임신 확인이 되었고, 즉시 안태약을 처방 했습니다. 이번에는 입덧은 심해 힘들었지만, 아기가 건강하게 잘 커주었습니다. 심한 입덧은 침치료를 5회 정도 하면서 많이 좋아지셔서 기운을 차리고,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셨네요.

 

긴 치료 과정이었고, 중간에 화학적임신후 유산도 한 차례 있으셨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치료 받으시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경우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우리 아이 아기때 발 사진입니다. 그런데 첫째인지.. 둘째인지 모르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