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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임신118

'반복착상실패', 병명에 압도되지 않기 '반복착상실패' 정의 모호하고 추가 검사, 치료 효과 불분명 착상은 복잡한 임신 과정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보조생식술을 통한 난임 치료에서도 배란-채취-수정-이식 과정까지는 난소기능이 매우 저하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 어려움 없이 진행되지만 마지막 착상 관문을 넘지 못해 임신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인불명난임의 대부분도 착상 실패와 관련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반복해서 착상에 실패한 경우를 '반복착상실패(recurrent implantation failure: RIF)'라고 규정하고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를 시행하곤 하는데요. 이에 대한 비판이 생식의학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은 '반복착상실패'의 정의가 모호하며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아직 합의된 반복착상실패의 정의는 없.. 2021. 7. 8.
[한방 난임 치료]시험관 실패 후 자연임신 [43세/자궁 이상] 나이가 많거나 시험관 계획해도 자연임신은 포기하지 말아야 임신 가능성을 예측할 때 가장 중요한 인자는 '나이'입니다. 특히, 38세가 넘으면 생식력은 가파르게 약해져 자연임신 확률도, 시험관임신 확률도 뚜렷하게 낮습니다. 2020년 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38세 난임 여성의 일 년 내 자연임신 확률이 약 7%(난임 기간 5년)-28%(난임 기간 1년)이며, 연령 증가에 따라 뚜렷이 감소함을 보여줍니다. 나이 때문에 시험관 시술을 서두르지만 고령에서는 시험관 임신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2018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한 번의 난자 채취로 생존아를 출산할 확률이 38-39세에서 25.9%, 40-41세에서 16.4%, 42-43세에서 7%, 44세에서 1.2%라고 했는데요. 이 연구에서는 .. 2020. 11. 8.
35세 이상 난임 여성, 일 년 내 자연임신 가능성은? 원인불명 난임, 일 년 내 21.9% 자연임신 생식연령 커플 열 쌍 중 서너 쌍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고 임신을 미루면서 특히 '나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임신을 시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난임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 난임'에서도 시험관 시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령임신에서 시험관 시술만이 답일까요. 이러한 문제 제기에 답하기 위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35세 이상 난임 여성의 자연임신율'을 살핀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일 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고 난임 검사를 마친 35세 이상 난임 여성 4,379명의 6개월, 12개월 누적 자연임신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진행 임신 또는 생존아 출산으로 이어.. 2020. 9. 7.
난임, 유전보다는 환경 덴마크 쌍생아 연구, 난임의 72-96%는 환경과 관련 인간이 겪는 여러 질병은 유전과 환경의 복합 작용으로 일어난 결과입니다. 유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 질환도 있지만 대부분의 질병은 유전을 고려하되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질환 중에서는 조기난소부전,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등에서 가족력을 상세히 살피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난임은 어떨까요. '손이 귀한 집안'이 따로 있는 걸까요. 최근 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덴마크 쌍생아 연구를 통해 난임에서 유전과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습니다. 1931년에서 1976년 사이 태어난 성별이 같은 쌍생아 9,053명을 대상으로 '임신까지 걸린 시간(Time to pregnancy)'을 조사하였습니다. 피임을 하지 않으면 보통 .. 2020. 8. 11.
기형정자 증가, 시험관 서두를 필요는 없다 남성 난임 진단을 위해서는 정액 검사를 합니다. 정자의 수, 활동성, 모양을 주로 살피는데요. 보통 약간의 이상이 있는 경우 자연임신을 시도해보기도 하고 인공수정을 몇 번 해보고 안되면 시험관 시술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혹 기형 정자가 많은 경우, 시험관 시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형정자가 수정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염려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 연구는 기형정자 증가가 자연임신 시도와 인공수정을 건너뛰고 시험관 시술(특히 미세수정 시험관 시술)로 직진해야 할 적응증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1. 자연임신 WHO 가이드라인에서는 정상 모양 정자가 전체 정자의 4% 이상일 때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원인불명 난임의 3년간 임신율을 비교한 2015년 연구에서는 기형정자가 증가한 경우에.. 2020. 7. 6.
정액검사 결과로 임신 가능성 예측하기 [정액검사] WHO 정상정자 기준 vs. 총활동정자수, 효과적인 임신 가능성 예측 기준은? 남성 난임의 진단은 정액 검사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액 농도, 정자 활동성, 정자 모양을 살피고, 이 중 하나라도 WHO 정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남성 요인 난임'으로 진단합니다. 그런데 정액검사 상 한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자연임신이 어려울까요? 얼마나 심해야 자연임신이 불가능할까요? 자연임신?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미세수정? 정자 이상에 따른 가장 적절한 치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1. WHO 정상 정자 기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999년 이후 사용되던 WHO의 정상정자 기준은 2010년 개정되었습니다.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안에 배우자가 임신을 한, 즉 생식력이 확인된 남성(평균 연령 31 .. 2020. 4. 11.
속발성 난임, 시험관 실패 후 자연임신 40세 속발성 난임, 시험관 2회 실패 후 자연임신, 출산 최근 미국에 사시는 환자분께 카톡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시험관시술에 실패하고 우리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받아 미국에 돌아왔는데, 약 복용 후 바로 자연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셨다고요. 산후조리약을 처방받고 싶어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때문에 미국으로 한약 배송이 어려운 상태라 못 보내드렸습니다. 대신 임상례를 리뷰하며 난임 극복의 희망을 나눠봅니다. 속발성 난임, 시험관 2회 실패 후 자연임신 움여성한의원 난임, 반복유산, 유산/산후조리, 갱년기, 월경불순, 월경통, 한방부인과전문의 진료 wombclinic.com 특히 속발성 난임의 경우는 기질적 이상보다 기능적 허약, 불균형 때문에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방 치료로 몸의 .. 2020. 4. 1.
한쪽 난관유착, AMH 0.63, 시험관 실패 후 자연임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9. 5. 17.
[난소기능 지표] AMH와 자연임신, 시험관임신, 유산율 난소기능 지표인 AMH와 FSH가 일치하지 않을 때 시험관시술 결과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은? 일명 '난소나이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항뮐러관호르몬(AMH)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원시 난포 중에서 앞으로 사용 가능한 난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즉 '난소 예비력(ovarian reserve)'을 알려주는 지표이면서,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혈액검사를 통해 간편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난임 기본검사에 거의 포함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AMH가 낮다고 임신도 잘 안 될까요? 지금까지 나온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한 현재 기준의 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AMH는 난소를 과자극했을 때 몇 개의 난포가 자랄지, 난소 반응을 예측하는 수치로 의미가 있지 임신율과는 크게 관련이 .. 201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