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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임신에 도움 혹은 방해되는 네 가지

by 움이야기 2018. 6. 11.

임신에 도움 혹은 방해되는 네 가지


아무 노력도, 별 계획도 없었는데 바로 임신이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여섯 중 한 커플은 아무리 애를 써도 임신이 잘 안되는 난임을 겪고 있습니다.


<ABC News>에 '임신에 도움이, 또는 방해가 되는 것들'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요. 자세한 설명과 근거를 덧붙여 소개하겠습니다.



<사진출처 ABC News>   




1. 시간이 금


임신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는다면 '나이'입니다.


여성은 30세부터 생식 능력이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하고 35세가 넘으면 급격히 하강하여 40세가 되면 한 주기에 임신할 확률은 5% 남짓, 일 년 안에 임신하는 경우가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나이도 중요합니다. 한정된 수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 소모하는 여성과는 달리 정자의 수가 줄지는 않지만 남자도 나이가 들면서 정자의 질이 떨어져 4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임신까지의 기간이 오래 걸리고 아이도 건강하지 않을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 위험이 높고 임신 합병증, 태아의 선천적 결함 위험도 나이가 많을수록 높습니다.


'자연임신이 어려우면 시험관임신 하지 뭐'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시험관 임신율도 떨어져 35세 이전에 약 33%가 시험관임신 성공을 한다면 40세 성공률은 11% 정도입니다.





2. 건강 식단과 라이프스타일이 열쇠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건강한 수정란이 만들어져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자와 난자가 건강해야합니다.

임신 전부터 남녀 모두가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임신 확률은 훨씬 높아집니다.


기사에서는 가공 음식보다는 신선 음식을 많이 먹고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고 엽산과 요오드가 임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흡연은 임신을 방해할 뿐 아니라 태아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임신 전 금연하고 술은 어느 정도 양이 임신에 좋지 않은지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National Health and Medical Research Council의 금주 권고를 기사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3. 적정 체중이 중요



남녀 모두 과체중이나 비만은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임신을 방해합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임신율이 높아진다는 연구보고가 있지요.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에서 임신하면 임신 합병증 위험이 높고 태어난 아이도 건강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저체중도 무월경, 월경불순, 난임의 원인이 됩니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너무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게, 미리 적정 체중으로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생식의 창'을 이해



임신이 가능한 시기를 '생식의 창(fertility window)'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를 잘 알고 임신시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배란 전 5일부터 배란일까지를 말하며 배란 12-24시간 이후는 임신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