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걷기, 일 분에 백 걸음

건강을 위한 걷기, 일 분에 백 걸음 

<사진 출처: New York Times>

건강을 위해 '하루 3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기(brisk walking)'가 좋다는 여러 연구가 있지요.

그런데 어느 정도 속도로 걸어야 빠른 걸음으로 걷기일까요?

아직 정확한 정의는 없는데요. '앉아있을 때 보다 3배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걷기'라고도 하고 '심박동을 최대박동수의 70%까지 올린 강도'라고 하기도 하며 '걸으면서 말할 수는 있지만 노래할 수 없는 정도'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모두 애매하지요.

이와 관련한 기존 연구를 분석하여 빠른 걸음의 구체적인 정의를 찾아낸 연구 결과가 최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되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하고 있습니다('Walk briskly for your health. About 100 steps a minute').

연구 결과, '빠른 걸음으로 걷기'는 한 시간에 2.7마일(약 4.35km)을 갈 수 있는 속도를 말하며, 보통 분 당 100걸음 정도 걷기가 이에 해당합니다.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60세 이하에서는 거의 일정하며(98-102걸음) 생각보다 아주 힘들거나 빠른 속도는 아닙니다.

걸으면서 일 분에 몇 걸음을 걷는지 세서 곱하기 6을 한 후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속도를 조절하면 되지요.

참고로 분 당 130걸음 정도면 격렬한 걷기(vigorous walking)에 해당하고 140걸음이 넘으며 조깅에 속한다고 연구 결과는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