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에세이

음주가 시험관 임신에 미치는 영향

by 움이야기 2018. 10. 9.

음주가 시험관 임신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에 이어 '알코올 섭취가 시험관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과음이 건강에 안 좋다는 건 잘 알려진 상식이고요. 임신 중 음주는 신생아의 신체적, 정신적 장애와 관련한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유발합니다.


그렇다면 임신은 어떨까요? 음주는 임신을 방해할까요?


여기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정확한 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음주가 여성의 생식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별 관련이 없다는 결과도 나와 있으니까요.


범위를 좀 좁혀서 '알코올 섭취가 시험관 임신율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다면 어느 정도 답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6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되었는데요. 여기서도 결과가 엇갈려 보이지만 '언제' 알코올 섭취를 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둘로 나뉘었습니다. 즉,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기 훨씬 전에 마신 술은 임신 결과에 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관 시술을 하는 그달에, 그 주에, 또는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음주를 하였다면 생존아 출산율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알코올 섭취에 대해서 임신 중, 또는 임신 시도 중에는 안전 용량이란 없다(there is no known safe amount of alcohol use during pregnancy or while trying to get pregnant)'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전에 마셨던 술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으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알코올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