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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다낭성난소증후군, 조심해야 할 다른 질환은

by 움이야기 2018. 10. 22.

다낭성난소증후군, 조심해야 할 다른 질환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들이 병원에 갔을 때 가장 흔하게 듣는 진단명입니다.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지만 정작 성숙 난포로 자라지 못해 배란이 잘 안 되는 질환으로 주로 로테르담 기준을 따라 진단합니다.



1) 희발월경 (35일 이상주기) 또는 무월경 (90일 이상 무월경)

2) 여드름, 조모증 등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또는 생화학적으로 나타나는 고안드로겐증

3) 다낭성난소 (2-9mm 난포 12개 이상)


위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진단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보통 월경불순과 난임 치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서 특정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발병 위험이 높은 다른 질환도 함께 살피는 것이 '건강'의 관점에서 중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생식 연령(40세 미만)에서 아래와 같은 질병 발생 위험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없는 여성에 비해 뚜렷하게 높습니다.


내당능 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과체중/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대사증후군, 우울/불안, 비알코올성 지방간

자궁내막암, 무증상 동맥경화증



그렇다면, 생식 연령을 지나 갱년기, 완경 후에도 관련 질환의 발생 위험은 여전히 높을까요?

사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고 엇갈린 결과들이 있어 확정할 수 없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2형 당뇨: 정상 체중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38-50세 2형 당뇨 발병 위험 3배 높고, 지속적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인 경우 7배 높다


*이상지질혈증: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높고 HDL 콜레스테롤 낮은 경향이 생식 연령부터 완경 이후까지 지속


*대사증후군: 고안드로겐증 혈증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나이 들어서도 대사증후군 위험 높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 임신했을 때 발병률이 높아 주의해야 할 임신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당뇨,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겪고 있거나 과거 병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은 질환은 미리 체크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