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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오른쪽 난소 배란이 임신 더 잘 된다

by 움이야기 2018. 11. 26.

오른쪽 난소 배란이 임신 더 잘 된다





여성에게는 두 개의 난소가 있고 일반적으로는 오른쪽에서 한 번, 왼쪽에서 한 번, 매달 번갈아 배란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양쪽 난소의 배란 빈도가 다르고 임신율에도 차이가 있다는 연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과 난임 여성의 배란을 연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오른쪽 난소에서 배란되는 빈도가 약 55%로 왼쪽 난소에서 배란되는 빈도(45%)보다 높았습니다. 배란 빈도의 불균형은 다른 동물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조류, 고래, 친칠라 등에서는 왼쪽 난소에서 주로 배란이 되고 왼쪽 난소가 절제되거나 기능을 상실한 경우에 오른쪽 난소가 기능을 하며, 소는 주로 오른쪽 난소에서 배란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임신 수정란의 기원을 살펴봤을 때 시험관 시술(62.5%), 인공수정(65.1%), 자연임신(63.4%) 모두 오른쪽에서 배란된 경우가 왼쪽 배란보다 높은 임신 비율을 보였습니다.


자연주기 시험관 시술에서 착상 전 배아 형성은 왼쪽에서 배란된 난자 비율이 높았으나 오른쪽에서 배란된 난자의 착상률이 높았고, 황체 중기 에스트라디올과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오른쪽 배란에서 뚜렷하게 높았습니다.


연구자들은 오른쪽 배란이 더 임신이 잘 되는 기전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으나 해부학적으로 양쪽의 비대칭, 착상기의 호르몬 분비 차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쪽 나팔관이 막혔을 때 막힌 쪽 난소에서 배란이 되었다고 해서 임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닙니다.

어떻게 임신이 가능한지, 확률은 어느 정도 되는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