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에세이

한 살 이전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알레르기 위험 감소

by 움이야기 2018. 12. 21.

한 살 이전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알레르기 위험 감소



강아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신체 활동이 증가하여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3% 감소하고 다른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도 20%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요('Is owning a dog good for your health?'). 알레르기 질환 발병도 뚜렷하게 감소한다고 합니다('반려견이 주는 건강 효과').

그런데 임신을 하거나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가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지내도 되나'하는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태어나 일 년 이내에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면, 그것도 반려동물의 숫자가 많을수록 아이가 자라서 알레르기 질환을 앓을 위험이 뚜렷하게 떨어진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스웨덴 연구팀은 7-9세 어린이 1,278명을 대상으로 한 살 이전 반려동물과 생활했던 경험과 알레르기 질환 발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함께 생활했던 반려동물의 수가 많을수록 천식, 습진,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이 뚜렷하게 감소하여 반려동물과 생활하지 않은 어린이의 49%가 알레르기 질환 병력이 있었던 것에 비해 5마리 이상의 동물과 생활한 아이들은 알레르기 병력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반려동물에 노출된 아이들이 직접 노출되었던 강아지나 고양이 외에 꽃가루 등 다른 물질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적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알레르기 항원 조기 노출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전달하는 미생물 등을 공유하면서 면역관용을 일으키는 소위 '미니 농장 효과(mini-farm effect)'를 나타내는 것으로 연구자들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