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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야간 교대 근무, 자주 오래 하면 완경 빨라

by 움이야기 2019. 3. 14.

야간 교대 근무, 자주 오래 하면 완경 빨라



완경(menopause) 나이는 유전과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고 사회경제적 요인, 환경 인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미국 등의 평균 완경 연령은 약 49-50세로 개인차가 있으며, 완경 시기는 여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너무 빨리 월경이 끝나면 심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기대수명 단축, 인지기능 저하 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반대로 너무 늦은 완경은 유방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의 여성 암 위험이 커집니다.

야간 교대근무가 월경불순, 난임, 유산, 조산 등 여성의 생식 건강을 위협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주, 오랫동안 야간 교대근무를 하면 완경 연령이 빨라질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 2(the Nurses' Health Study 2)에서 80,840명의 여성을 22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입니다.

2년간 10개월 이상의 야간 교대근무(최소 월 3회 이상 야간 근무)를 한 여성에서 이른 완경 위험이 높았고, 특히 교대근무 기간이 11-20년인 경우 이른 완경 위험이 22%, 20년을 초과한 경우 73% 증가하였습니다.

연구진은 밤낮이 바뀌는 생체주기의 교란이 배란을 방해하고 난소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도 난소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이라면 생식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서 너무 이른 완경이 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