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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야기

[반복착상실패] 자궁 자연살해세포(uNK cell), 착상 예측 못 한다

by 움이야기 2020. 1. 8.

반복 착상 실패, 자궁내막 자연살해세포(uNK cell) 검사와 치료 근거 부족


 


반복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의 대부분은 '원인 불명'입니다.
그런데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증가'를 원인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태아를 남으로 여겨 제거하려는 면역학적 작용이 지나치게 강해 착상과 임신 유지를 방해한다는 추론입니다.
하지만 난임 병원이나 산부인과의 검사는 대부분 말초혈액 자연살해세포 검사로 반복유산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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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의 반복유산 검사 가이드라인에서는 '자연살해세포 검사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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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혈액의 자연살해세포가 아니라 착상 부위인 자궁내막의 자연살해세포(uNK cell) 검사를 해야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피펠(pipelle)이라는 가늘고 긴 관으로 자궁내막을 빨아들여 생검을 하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과연 자궁내막의 자연살해세포는 착상을 예측하는 인자가 맞기는 할까요?
이상이 있는 경우 면역학적 치료를 한다면 착상율과 임신유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최근 호주 연구팀이 자궁 자연살해세포와 착상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Human Reproduction>에 발표하였습니다.




질이 좋은 수정란을 이식했으나 6회 이상 임신에 실패하거나 착상전 유전자검사 후 이식했으나 2회 이상 임신에 실패한 그룹을 반복착상실패군(RIF), 2년 내에 건강한 임신 경험이 있는 그룹을 착상성공군(IS), 1-5회 이식 후 임신에 실패한 그룹을 잠재적 반복착상실패군(PRIF)으로 구분하여 자궁내막 흡인 생검 후 자연살해세포, 특히 CD56과 CD16의 수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자궁내막의 기질 세포 중 CD56+ 비율은 10.8%(IS), 7.7%(RIF), PRIF(9.0%)로 세 그룹 간 뚜렷한 차이는 없었으며, CD16+ 역시 5.6%(IS), 5.3%(RIF), 5.3%(PRIF)로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자궁 자연살해세포의 수를 세는 조직병리학적 검사가 시험관시술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데 부가적 이익이 없으며' '자궁 자연살해세포 검사와 이에 따른 면역치료의 임상적 가치는 근거가 없어 보인다'고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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