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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산화 스트레스와 정자 DNA 이상, 어떻게 도울까

by 움이야기 2021. 5. 4.

정자 DNA 이상, 난임/유산뿐 아니라 유전 질환 위험도 높아
건강한 임신 준비 필요

 

 

 

 

건강한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여 건강한 수정란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임신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남성 난임 검사를 대표하는 정액검사는 생식 가능한 최소한의 활동 정자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필 뿐 정자의 '질적 건강'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하죠. 그래서 오랫동안 정자의 DNA 이상 여부(특히 분절률)를 난임 검사에 포함하자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정자의 DNA 손상은 건강한 임신을 방해하고 유산율을 높일 뿐 아니라 출산에 이르더라도 에이퍼트 증후군(Apert syndrome), 연골무형성증, 여러 신경 정신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있는데요.
임신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미리 정자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술지 <Human Reproduction>에 발표된 최신 논문에서는 '정자 DNA 손상을 측정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며 정자 DNA 손상의 기전과 회복을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자의 DNA는 고령, 흡연, 감염, 오랜 금욕 기간, 열, 정계정맥류, 이온화 방사선, 고주파 방사선, 독성물질 노출 등으로 손상되는데요. DNA 손상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여 수정란을 이루면 유산이 되거나, 출산에 이르더라도 돌연변이 부담(mutational load)이 증가하여 아이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논문에서는 임신 전 미리 정자의 DNA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금연할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금욕 기간이 길 경우 정자 DNA 손상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짧은 금욕 기간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보조생식술 과정에서 고환 직접 정자 채취법, 전기연동법,  자기장이용 세포선별법 등으로 DNA 손상 정도가 덜한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건강'을 준비한다면 건강한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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