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 실패 후 폐경 진단, 한방 치료로 월경 회복
(FSH 88.30 -> 9.32)
시험관 시술 실패 후 첫 번째 월경 주기는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가 호르몬 과자극을 받았다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특히 난소 기능이 약하거나 여러 번의 시험관 시술로 과자극을 반복한 경우라면 월경주기 회복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몸을 회복하면서 난소 기능이 돌아오고 다시 배란과 월경을 하는데요.
드물게 '폐경'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시험관 실패 후 무월경, 상열감 지속으로 산부인과 검사 결과 FSH 88.30으로 폐경 진단을 받은 환자분이 한방 치료 후 배란성 월경을 회복하고 호르몬 수치도 정상화(FSH 9.32)된 임상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http://wombclinic.com/v2/load.asp?subPage=220.View&idx=8106
나이가 들면서 갱년기에 접어들고 완경에 이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불규칙한 월경주기를 바로 잡기도 어렵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몸이 안 좋아지면서 급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와 월경 이상이 온다면 적극적 대처가 필요합니다.
너무 이른 폐경은 심장병 등 여러 질병 위험을 높이고 노화도 빠르게 진행되니까요.
한방에서는 난소 기능 저하에 '보신활혈법'을 위주로 치료합니다.
생식 기능을 주관하는 신기능을 강화하고 자궁, 난소로 가는 혈액 순환을 돕는 치료입니다.
이미 호르몬 수치가 '폐경'에 해당한다면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 환자는 시험관 시술 전에는 월경이 규칙적이었고, 난소 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호르몬 자극을 강하게 받아 일시적 난소기능 부전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최선을 다하는 치료로 한방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를 진행하며 기초체온표 상 고온기가 나타났고(배란이 되었음을 의미) 이후 정상 월경을 시작했습니다.
호르몬 검사를 다시 한 결과, FSH 9.32로 정상이었습니다.
난소 기능 회복과 배란/월경 회복에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임상례입니다.
https://wombstory.tistory.com/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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