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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불임극복의 마지막 관문, 착상력 높이기

by 움이야기 2012. 3. 2.

불임극복의 마지막 관문, 착상력 높이기

 

100번의 월경을 했을 때, 이중 95%가 배란이 되고, 88%가 수정이 된다면, 임상적 임신의 최대치는 약 67% 정도라고 합니다.

이처럼 불임환자의 많은 경우가 배란과 수정까지는 무사히 가지만, 마지막 착상의 단계를 제대로 넘지 못하면서 임신에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임상적으로 임신을 확인한 후 발생하는 유산이 약 15% 정도라면, 아주 초기 임신소실까지 포함할 때 유산율을 거의 50%에 달합니다. 이는 착상기능이 좋아지면 건강한 임신진행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착상기능이 안 좋은 이유를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신허로 인한 착상기능 저하

 

여성의 월경주기는 배란일을 기점으로 배란전기, 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란전은 에스트로겐이 지배하는 시기로 난포가 자라 배란을 준비하는 시기이고, 배란후는 프로게스테론이 지배하는 시기로 착상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프로게스테론은 임신초기 태반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착상을 유지하고 임신을 진행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 황체기능이 약하면 착상기능도 약해집니다.

정확히는 자궁내막검사를 통해 황체기능을 측정하지만, 개인적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기초체온표 측정'입니다.

배란기 이후 고온기가 11일 미만이라면 황체기 결함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신기능이 허약해질 때 황체기능도 약해지고 착상기능도 저하되는 것으로 보고 이를 강화시키는 치료를 통해 착상기능을 높이게 됩니다.

 

 

 

둘째, 하복냉증으로 인한 착상환경 불량

 

하복부가 냉한 경우 이는 단지 만져서 차다는 것이 아니라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의 저하'를 의미합니다.

또한 하복부가 냉한 경우에는 어혈이 정체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궁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란이 자궁에 잘 안착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하복부가 냉하고 어혈이 정체된 경우는 평소 월경에서 이상증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경통이 심하거나, 월경색이 어둡거나, 월경혈이 맑지 않고 덩어리피가 많다면 하복냉증과 어혈을 의심할 수 있고, 이를 치료할 때 자궁의 착상환경을 개선하면서 임신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착상기능이상을 살펴보셔야합니다.

 

1. 인공수정, 시험관시술을 해도 임신이 안되는 경우

2. 월경예정일 임신테스트를 해보면 흐리게 양성반응이 나왔다가 월경이 시작되는 경우

3. 불임검사 상 전혀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 불임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