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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40세, 계류유산 3회 극복 늦둥이 갖기 성공

by 움이야기 2013. 8. 20.

40세, 계류유산 3회 극복 늦둥이 갖기 성공

 

임신력 : 2회 출산(14살, 11살)

          계류유산 3회 (2012년 2월 8주, 2012년 10월 7주, 2013년 1월 8주)

과거력: B형 간염보균자(비활동성)

월경주기: 32-35일

검사 : 갑상선 호르몬 경미한 이상

 

위 여성은 늦둥이 셋째를 갖기 원해서 내원하셨습니다. 40세의 나이였지만, 임신은 잘 되는 편이었으나 세 번 연속 유산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고, 이제는 오기까지 생긴다고 하셨지요. 아이가 하나도 없는 난임 환자들이 보기엔, 아이 둘이 있으면서 뭘 그럴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의 상황는 그야말로 개인적인 것이니, 아이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양방 검사에서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과 비정상 경계선 정도의 경미한 이상이 있다(구체적 내용은 모름)는 것 외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습니다.

 

2013년 1월 세 번째 계류유산 후 소파수술을 받고 초진 내원을 하셨는데, 심한 피로감이 있었고, 평소 잦은 설사증을 호소하였고, 검사를 해보니 배꼽주위 복부의 냉증이 심하고, 혈액내 노폐물이 많아 어혈과 냉증의 문제가 겹쳐 있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한 달간의 한약 복약과 침구치료를 했고, 안정적으로는 2달 정도 더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40살을 넘기지 않고 꼭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한달 치료 후 바로 임신 시도를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좀 부족한 듯 했지만, 임신 확인되면 안태약을 바로 처방 하기로 하고,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단번에 임신이 되었고, 안태약을 처방 했습니다. 임신 초기 출혈이 있고, 덩어리까지 빠져나오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임신 11주까지 열심히 안태약을 복약하면서 고비를 넘겼고, 아기는 안정적으로 커나가게 되었지요.

 

원하시는 대로 아슬아슬 40세 12월달에 늦둥이를 품에 안으실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