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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다이어리

유도분만 분만촉진 자폐증 위험 증가시켜

by 움이야기 2013. 8. 24.


유도분만제의 사용이나 분만촉진제의 사용이 자폐증 위험을 증가 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학 의학유전학 교수 사이먼 그레고리 박사는

유도분만이나 분만촉진으로 태어난 남자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자폐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35%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아도 남아보다는 영향이 덜했지만, 분만촉진에 관해서는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34주 이전의 조산이나 고령의 산모출산 아이가 자폐증이 발생될 위험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주위에서 출산 경험담을 들으면 생각보다 분만촉진제를 맞았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출산 예정일에 나오지 않았을 때 1주일이상을 기다리지 않고 유도분만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2주정도 혹은 그 이상 자연진통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조금 늦게라도 분만을 하게 한 케이스를 많이 봤었는데, 이상하게도 최근에는 그런 경우를 거의 못 봅니다. 바로 대처하지 않으면 큰일 날 듯, 급히 입원하고 ‘약’을 달지요.

 

자연적인 진통이 온다는 것은 모체도 아이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진행이 되는 것이지만, 분만유도제나 분만촉진제를 쓰게 되면 모체도 아이도 ‘당황’ ‘황당’ 한 상태가 되나봅니다.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하여 자궁수축을 시켜서 분만을 유도하는 것은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이상의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이 약들이 부득이한 경우에는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부작용도 많이 있음을 알고 사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