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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다낭성난소증후군, 운동 식이요법 병행하여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4. 1. 7.

26세 여성

 

임신력:0

과거력: 방광염, 골반염

월경 : 불규칙, 원래 40일 이상 긴주기, 작년에 2-3개월 무월경이기도 함. 다낭성난소 진단 받음.

동반증 : 평소 냉대하가 있는데 겨울이면 악화, 수족냉증 심함, 소화불량, 잦은 소변, 잦은 설사

 

위 여성은 평소 생리주기가 길고, 2-3개월간 무월경이 있기도 해서 배란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 받았고, 산부인과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위해 혈당을 조절하는 약을 몇 달간 복용하면서 임신시도를 해 봤으나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낭성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대개 과체중 혹은 비만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지만, 간혹 매우 마른 체형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분도 그런 경우 였는데, 비만은 아니지만, 근육량이 매우 적었고, 식생활에 있어서 탄수화물이 편중된 문제가 있었습니다.

혈액을 맑게 하고 난소기능을 돕는 한약 처방을 하면서, 반드시 운동을 하셔서 근육량을 늘리고, 탄수화물류의 섭취를 줄여주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1개월간의 한약 복약과 침구치료를 했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약 복약을 하면서 양약(혈당조절약)은 끊었습니다.

치료 시작 2개월 후 기다리던 임신 소식, 초음파상 아기집확인도 하고, 다낭성 소견이 보였던 난소 상태도 정상 모양으로 깨끗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연락을 주셨네요.

축하드리고, 건강한 출산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