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상노트

신장 방광의 허한증, 1개월 보강 치료 후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4. 1. 27.

28세 여성

 

월경 30일주기 규칙적

양방치료 : 클로미펜 배란유도 3회 실패

동반증 : 빈뇨. 자다가 새벽에 1-3회 배뇨

양방검사 : 초음파, 나팔관 정상

 

위 여성은 월경양상이 규칙적으로, 양방 검사에도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고, 클로미펜 배란유도제를 쓰면서 임신 시도를 했으나 임신으로 이어지지 않아 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특이하게 야간, 새벽만 되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서 심하며 자다가도 3번이상 배뇨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한방검사를 해보니 자궁 방광이 위치한 아랫배 부위가 유독 뚜렷하게 냉증이 나타났습니다.

자궁, 방광의 허한증으로 진단되어서, 비뇨생식기계의 보강을 위해 신허증을 보강하는 한약을 처방 하였습니다.

한의학에서 자궁기능과 방광의 허약증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오장 중 신장의 허약과 연관이 많은데, 특히 신장의 양기가 허약해지면, 빈뇨 혹은 야간배뇨의 증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궁의 냉증과도 연관이 깊기 때문에, 자궁의 착상문제와도 관련이 있지요.

이때는 신장의 허약을 보하는 약과 성질이 따뜻한 약재를 섞여 처방을 하는데, 비유를 하자면 따뜻한 물을 보충해 주는 치료를 한 것입니다

 

한달간의 복약을 하고, 임신 시도를 하게 되었고, 한달 후 자연임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임신 유지 잘 고 있다고 임신 중반기에 연락을 주셨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