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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첫 출산 이후 지속된 반복유산 3회 극복

by 움이야기 2014. 6. 5.

37세 여성

 

임신력 : 2008년 첫째 출산, 이후 2년간 3회 반복유산

월경력 : 30일주기 규칙적, 상태 양호 

소화: 식후 더부룩함.

소변: 자주 보고,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 1

수면: 꿈이 많고, 얕은 잠

동반증 : 피로감 심하고, 이명(귀울림)

기존검사결과 : 양방 검사 - 초음파, 나팔관, 호르몬검사 정상

 

위 여성은 결혼 후 1년 만에 첫째 아이는 큰 문제없이 출산을 하였는데,

이후 둘째 임신 시도를 하면서 2년간 계속 반복유산이 세 번이나 되었습니다.

월경주기도 정상이고, 양방 산부인과 검사에서 모두 정상이라고 했는데, 유산은 반복되니 한의원을 찾게 되셨다고 했습니다.

내원시 진찰을 해보니, 기혈의 허약이 있었고, 특히 양기가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로, 몸이 차가워지고 대사기능이 저하가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집안의 보일러가 고장난 상태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적외선 체열촬영 검사를 했는데, 아랫배 뿐 만아니라 배꼽주위 복부의 온도가 매우 심하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소화불량, 소변빈삭(잦은 배뇨), 수면상태의 불량, 심한 피로감과 이명증 모두 기혈허약과 양허(陽虛)로 인해 생긴 증상들이지요. 기혈허약이 심해지고 자궁이 허하고 냉해지면서 착상환경에 문제가 생겨 반복유산이 되었던 것입니다.


기혈을 보강하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 처방을 지속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보다 좀 심하게 기혈허약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약의 내용에 더욱 보하는 작용을 신경 써서 처방을 했습니다.

3개월간 복약을 하면서 소변빈삭증이 개선되어서 배뇨간견이 1시간에서 점점 늘어나 3시간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소화상태도 큰 불편없이 좋아졌습니다. 이명증은 한달만에 개선이 되었습니다.

기혈허약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다시 유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3-4개월간은 반드시 피임을 하시라고 했습니다.  4개월간 복약과 침치료를 병행 했고, 5개월째는 침구치료만 했습니다.

 2개월 후 임신 확인이 되었고, 임신 확인 직후 바로 안태약을 처방 했습니다. 항상 초기 유산이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주수에 맞춰서 아기가 건강하게 크는 것을 확인 하면서 점점 안심하게 되었지요. 임신 11주 경까지 안태약을 지속 복약하셨습니다.

건강도 회복하고, 건강하게 임신 유지도 하시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