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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난소 나이 AMH, 너무 낮으면 재검해봐야

by 움이야기 2016. 7. 2.



난소 나이를 알 수 있다는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는 FSH나 에스트로겐 등 다른 호르몬에 비해 월경주기 내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검사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AMH 수치도 측정할 때마다 약간의 변수가 있고 특히 수치가 낮은 경우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연구에서 지적된 AMH 수치에 영향을 주는 인자입니다.


-측정 시간의 차이

-계절: 겨울에 낮다

-월경주기: 난포기 중간(난포 8mm 정도)에 피크, 배란주변기에 최저

-일반적인 건강상태, 급성 질환

-경구 피임약: AMH 저하


특히 젊은 여성에서 수치의 변동은 컸습니다.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는 4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3개월간 연속해서 AMH 수치를 측정하여 비교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평균 20% 정도의 수치 변화가 있었으며 수치가 낮은 그룹에서 변동률(47.4%)은 더 높았습니다.

난소 예비력 감소(reduced)로 분류되었던 여성의 67%가 재검사에서 저하(low)나 보통(moderate)으로 재분류되기도 했습니다.


만약 나이가 젊고 규칙적인 월경을 하는데 Amh 수치가 예상보다 매우 낮게 나왔다면 다시 한 번 재검을 해서 수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규칙적인 월경을 하는데 Amh 수치가 0.04로 폐경 직전이라고 진단받은 여성의 자연임신 임상례입니다.


34세 여성

난임기간: 1년 6개월

월경력: 28-30일 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심

양방검사: Amh 0.04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