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세이193 산후조리, 한국 여자들만 유난이다? 산후조리, 한국 여자들만 유난이다?서구 vs 비서구, 정반대인 조리방식이 오해 낳기도미국, 영국은 국가가 제공하는 ‘산후 관리’ 시스템이 정착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은 모성보건센터에서 산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은 대부분 가족이 도와글 움여성한의원 원장 문현주 산후조리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산한 여성들에게 무상산후조리를 제공하겠다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산후조리가 과연 막대한 세금을 쓸 만큼 여성건강에 중요한가'하는 비교적 건전한 토론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표적이 여성들에게 옮겨지면서 '우리나라 여성들만 산후조리라는 걸 하며 유난을 떤다', '비싼 산후조리원을 선택해 호강하며 인맥을 쌓는 치맛바람이다'는 논조의 방송과 신문 기사가 나오면서 지난 .. 2015. 5. 11. 불임공포, 노동자 21만 명 생식독성물질 노출 불임공포, 노동자 21만 명 생식독성물질 노출 내분비계를 교란하며 불임, 유산, 생리불순, 자궁내막증, 태아기형, 난소암 등 위험을 높이는 생식독성물질에 노출된 노동자가 21만명에 달한다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관련기사: '근로자 21만명 '불임 공포' 떤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근무환경이 생식기능을 해칠 수 있고, 불임, 유산 등이 산업재해일 수도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2013년 반도체 공장의 여성 노동자가 작업환경으로 불임이 되었다면 제기한 소송이 이와 관련해서는 최초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최근 화학물질들이 생식건강을 해치고 내분비계를 교란시킨다는 여러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생식독성물질 노출이 높은 고위험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5. 5. 8. 가짜 백수오? 백수오, 바르게 쓸 때만 약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중 진짜 백수오가 들어간 제품은 극소수라는 소비자원의 보고입니다('32개 중 3개 제품만 진짜..."가짜 백수오 판친다"'). 소비자원은 DNA 검사 상 많은 시중제품들이 백수오 대신 겉모습이 비슷한 이엽우피소를 첨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간독성, 신경쇠약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는 식품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해당업체들이 이에 반발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때문에 '진짜', '가짜' 백수오 논란을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하지만, 진짜, 가짜를 떠나 무분별하게 백수오를 복용하는 오남용 자체가 문제입니다. 진료실에서는 갖가지 건강식품에 대한 문의를 받습니다. 건강식품에도 트랜드가 있는데 역시 최근의 대세는 '백수오'입니다. 갱년기, 여.. 2015. 5. 5. 여성건강을 위해서는 성 차이를 고려한 의학연구 필요 여성건강을 위해서는 성 차이를 고려한 의학연구 필요 움여성한의원 문현주 최근 칼럼에 제가 '성 차이를 고려한 의학(gender-specific medicine)'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오늘 영국신문 에 의학연구에서 여성이 배제되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요지의 기사가 실렸습니다('The medical research gender gap: how excluding women from clinical trials is hurting our health'). '우리 몸의 세포에도 성별이 있다'고 말할만큼 여성과 남성은 세포단위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예를 소개하면, 심혈관계질환의 경우도 남녀의 증상, 위험인자, 결과가 다르고, 우울증의 경우도 사춘기, 임신전후, 완경.. 2015. 5. 2. 이전 1 ···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