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에세이193 배란기, 여자는 더 예뻐진다? 원숭이를 비롯한 많은 영장류는 임신이 가능한 가임기를 온몸으로 '광고'합니다.'나 지금 배란기임. 후손을 원한다면 지금!'이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대표적인 몸의 신호가 성기 주변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고요, 피부색이 붉게 변하기도 합니다. 암컷의 가임기를 알게 되면 수컷 입장에서는 임신이 가능한 기간에 성관계를 집중적으로 해서 후손을 남길 수 있으니 효율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영장류 동물들과는 달리 배란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왜일까요?진화학자들은 인간도 원래는 배란기를 드러내는 특성이 있었지만, 비용 대비 이득이 크지 않아 서서히 퇴화한 것이 아닐까 추정합니다.실제로 많은 연구에서는 배란기에 여성이 더 매력적이고, 예뻐 보이고, 건강해 보인다는 결과를 제시합니다. 가임기(배란.. 2015. 7. 17. 배란장애, 난소낭종 위험 높이는 진통제 복용 주의해야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배란장애와 난소낭종 위험 높여··· 임신 계획하는 경우, 주의 필요 두통, 치통, 생리통··· 젊은 여성들도 진통제 먹을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 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가 배란을 방해하며 배란장애, 난소낭종(난소 물혹)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습니다. 사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배란억제 기능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많은 연구 보고들이 있었습니다. 동물 실험 연구에서 배란억제 작용이 증명되었고요. 그런데 이 임상연구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배란 억제, 난소낭종 발생, 프로게스테론 억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임상실험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환자를 네 그룹으로 나눠 세 그룹에.. 2015. 7. 12. 난임과 햇볕: 일조량 높을 때 임신에 유리 [난임극복가이드] 난임 극복에 햇볕이 도움 난임 여성 시험관시술 전 기후가 임신 성공률에 영향남성의 정자 활동성도 일조량 풍부할 때 좋아 요즘 햇볕 쨍쨍, 덥고 건조한 여름날이 계속입니다.농사를 짓는 많은 분들이 가뭄의 해갈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런 맑고 덥고 건조한 날씨가 임신에는 절호의 찬스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Does of sunshine can boost women's chances of conceiving a baby by third' Experts said couples looking to start a family might find a holiday in the sun was one of the best ways to improve their chances 벨기에 겐트의 대학병.. 2015. 7. 2.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한 Tip What damage are high heels doing to your feet? Photograph: Getty Images/Untitled X-Ray 여성의 자존심이라는 '하이힐', 그러나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하이힐이 통증을 유발함에도 불구하고 영국 여성의 78% 정도가 매일 하이힐을 신는다는데요. 에 의하면 미국에서 하이힐 관련 부상이 2012년 14,140건으로 십 년 사이 두 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하이힐이 관절에 안 좋은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한 핀란드 Cronin 교수의 팁입니다. 1. 굽은 가급적 두꺼운 것으로2. 하이힐 높이는 4cm 미만으로3. 푹신한 깔창을 사용4. 앉아있을 때나 일할 때는 플랫슈즈와 번갈아 신.. 2015. 6. 22. 고령임신의 딜레마...38세 이상 시험관임신 성공률 현저히 떨어져 "고령난임 극복, 한양방 협진이 도움될 것" 결혼과 임신이 늦어지면서 고령의 난임 여성이 증가하고, 특히 시험관시술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고령 여성입니다. 딜레마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연임신뿐 아니라 시험관임신 성공률도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2015년 6월 14~1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생식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연례모임에서 38세 이상 여성의 시험관시술 후 생존아 출산율이 보고되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2년간, 4,195명의 여성, 5,841주기의 시험관시술 결과를 분석한 이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통계 중 최대 규모의 연구로 의의가.. 2015. 6. 17.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생리대가 필요 없는 팬티] 월경, 더이상 불편하지 않게 "생리대를 대체하는 팬티, 여성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월경 기간이면 여전히 신경이 쓰입니다. '야외 활동을 해도 될까? 혹시 월경혈이 새면 어떻게 하지?'이 정도는 배부른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제 3세계의 여성들은 여전히 생리대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우간다 소녀들의 11% 정도가 월경 기간에 학업을 빼먹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세 명의 천재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팬티를 개발했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Three feminist geniuses just invented a pair of panties that could change the world 어쩌면 광고 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기꺼운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뉴욕의 쌍둥이 자매 라다(Radah)와 미키(Miki.. 2015. 6. 8. 의자 멀리할수록 몸은 더 건강해진다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 건강 위협" 심장병, 당뇨병 등 현대인의 많은 질환이 '앉아서 지내는 생활양식(sedentary lifestyle)'과 관련 있다고 많은 연구자는 주장합니다. 인류 역사 대부분을 수렵-채집인으로 보낸 인간은 움직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요.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이전보다 활동량이 줄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걷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앉아서 지내는 생활이 시작된 것은 아주 근래,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부터입니다. 최근 Public Health England가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하루 4시간은 움직일 것을 권고하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가디언 기사 보기 'Office employees should be on feet for four hours of wo.. 2015. 6. 3. [임신 중 주의사항] 진통제, 남아 생식기능 저하 우려 [임신 중 주의사항] 진통제, 남아 생식기능 저하 우려 임신 중 파라세타몰 계통의 진통제를 일주일 이상 복용한 경우 잠복고환, 고환발육부전 등 남아의 생식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입니다('Paracetamol use in pregnancy may harm male foetus, study shows').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라세타몰을 일주일간 투여한 쥐에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45% 감소하였습니다. 파라세타몰(paracetamol)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라고보 불리는 진통제로 임신중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한 진통제로 알려져있습니다.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의 진통제가 바로 이 계통의 진통제입니다. 영국에서는 65% 여성이 임.. 2015. 5. 26. 임산부에게 결혼했는지 묻지 않기, 의료법 개정안 발의 산부인과 등 의료기관에서 임산부를 진료할 때 결혼 여부를 묻거나 기록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는 소식입니다('임산부 진료 시 혼인 여부 질문, 기록 금지법 추진). 소식을 듣고, 그동안 진료실에서 종종 고민해왔던 의사를 위한 질문과 환자를 위한 질문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여성 환자에게 의사는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 결혼 여부를 묻는 것, 정확하지도 않은 의사 편의 위한 질문'부부', '부부관계'를 전제로 한 '불임'의 정의도 바뀌어야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미혼 임신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을 방지하고 인권을 보호하기위한 취지라고 합니다. 결혼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미혼 임산부가 느낄 수 있는 수치감을 생각하면 늦은감이 있지만 환영할 일입니다. 이 기사.. 2015. 5. 14. 이전 1 ··· 18 19 20 21 22 다음